인도 여행 이바구

인도 여행 이바구 -11- 여행의끝자락에서.

오딧쎄이어 2012. 11. 17. 19:32

 

 

 이번 여행  출발지점에 서서

반신 반의 하던  할멈도

돌아 가는  뱅기 안에서는  아쉬움이 남는가 보다

내눈이 마주치자

멋적게  입가에  미솔  머금어 주니 말다.

 

이세상 사람들 눈이 휘둥그레지고

오늘도 내일도 발길이 이어지며

역사의 속을  다보여주는곳,   여기 인도.

 

60여년간 나의 맘속에 자리하던

타지 마할을 마주 할때

전기통하듯  전율을 느끼며 

감격에 북받쳐  내맘에다 품었다

그리고  맘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인도의 殘象(잔상)들이

아마도  무수한 날들이  흘러도

자꾸만

그리움 이라는 단어로

내맘을  어지럽게  되새김 할것이고

빛 조차  바래져 가는 사진첩을 뒤척이면서도

한참이나  인도를  잊지 못할것 같으다

 

  유창한  한국말로  열심히  설명해주던

 인도 사람인  가이드 샌딮(Sandeep),

그를 만나 인도를  보았고

인도를 느꼈다,

그리곤 인도의 품으로 안겨 버렸다.

아마도  죽을때까지  인도를 나의 뇌리에선

지울수가  없을꺼이다

7박8일 동안  함께하며 내게 닥아왔던 12분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현지 가이드 Sandeep.

다들  건강이라는  한밑천을  뜸뿍  챙기시길---.

그리고  그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허물졌다면

차한잔 놓고  돌이켜  늬우치는 나를

그들의 맘 한구석에  자리 해주기를 

살포시 두손모아  기도로써 대신 해보며...

 

언제 다시  인도를  다시 볼수 있을까?

조용히  이태리 로마의 뜨레비 분수에

한닢 동전을 어깨너머로  던지듯

 

*로마를 다시 찾게 해달라며 뜨레비 분수에 왼쪽 어깨너머로 동전 한닢을 던지던 모습*

    내맘의 동전 한닢을  왼쪽 어깨너머로  살며시 던져보며

        인도 여행  이바구를  여기서  접어본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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