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 경치

붉게 물든 주왕산 가을풍경.

오딧쎄이어 2010. 7. 22. 10:34



붉게 물든 주왕산 가을 산행...


▲ 주왕산이 멀리서 나를 부른다.

 

 



▲ 주왕산 대전사.


        주왕이 신라의 마장군과 싸울 때 군량미처럼 보이기 위해 낱가리를 둘렀다는 기암을 배경으로
        대전사는 한폭의 그림이다.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임진왜란때는 사명당이 승군을
        모아 훈련시켰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명나라의 장수 이여송이 사명대사에게 보낸 친필의 목판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주왕산 단풍객


▲ 주왕산 급수대


        신라37대 선덕왕이 후예가 없어서 무열왕 6대손인 상재 김주원을 38대왕으로 중대 및 각부
        대신들이 추대하였는데 즉위 직전에 돌연 김경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내란을 일으킴으로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석병산으로 은신하여 대궐을 건립한 곳이다.

        대궐터는 급수대 정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다.
        김주원이 대궐을 건립하여 은둔생활을 할 당시 산상에는 샘이 없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서
        식수로 하였으므로 급수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주왕산 급수대 아래 단풍객


▲ 주왕산 학소대


        학소교를 굽어보고 있는 큰 바위 봉우리로 청학과 백학이 떼를 지어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사 90도의 가파지른 절벽의 모습을 한 학소대(鶴巢臺)는
        급수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다.

▲ 주왕산 시루봉


        주왕산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같아서 시루봉이라 불리우는데 밑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처럼 보인다, 고로 얼굴산이라고도 부른다.


▲ 형상이 마치 연꽃봉오리같아 연화봉이라 부른다.

▲ 학소대를 마주 보고 있는 병풍바위.

마치 병풍을 세운듯하여 병풍바위라 부른다

▲ 주왕산 제1폭포길

▲ 주왕산 제1폭포.


▲ 주왕산 제2 폭포.


▲ 제1폭포에서 내려다 본 학소대 다리와 기임절벽이 있는 풍경

▲ 주왕암


        주왕굴입구 촛대봉 아래에 제비집처럼 날렵하게 지어진 암자로 대전사에서 주방천을
        따라 오르다가 첫 번째 휴게소에서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주왕암으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은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이 아름답다. 처음 주왕산을 찾는 등산객은 일반적으로
        이곳을 그냥지나치고 제1폭포 방향으로 오르는데, 안보면 후회할 만한 곳이다.

        주왕암 입구에 서면 사면이 바위 봉우리에 쌓여 하늘만 보이는 좁은 협곡의 촛대봉
        아래 주왕암이 걸려있는 듯하다.

▲ 주왕굴 오르는 길


        주왕암 마당에 올라 오른쪽으로 좁은 바위틈 길이 주왕암 가는 길이다.
        촛대봉 아래 깊은 계곡으로기암괴석과 단풍이 우거진 계곡으로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 주왕굴


        주왕굴은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숨겨진 장소로 주왕이 마장군에게
        쫓겨서 숨어 살았던 동굴이라는 전설이 전한다.
        주왕암 마당에 올라 오른쪽의 좁은 바위틈 길이 주왕암 가는길이다.
        철제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두사람만 지나도 어깨가 부딪칠 정도의 좁은 협곡에 놓인
        철계단을 ㄱ자로 오르면 눈앞에 주왕굴이 보인다.

        50여m 되는 절벽 하단에 세로 5m, 가로 2m, 깊이는 3m도 되지 않는다.
        절벽에서는 폭포가 쏟아져 무지개를 만들고, 이물은 약수로 음용이 가능하다.
        굴에는 주왕형상(?)의 신선이 안치 되어있다.

내려오는 길에.... 경운기 보다 더 예쁜것 같습니다.

주왕산 안내도


        주왕산(周王山 : 720.6m)은 우리나라 중앙부에 해당하는 태백산맥의 지맥에 위치하고,
        경북의 청송군과 영덕군 지역에 걸쳐져 있으며, 1976년 3월 30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고 지정 면적은 총 107.425㎢에 달한다.

        이곳에는 뛰어난 자연경관 요소가 많은데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주왕이 숨었다가 숨진 전설의 주왕굴, 그리고 폭포, 약수 등 탐방객을
        매료 시키는 곳이 많이 있다.

        특히 주왕암에서 별바위에 이르는 약 13㎞의 숲은 미로의 원시를 방불케 한다.
        문화재로서는 약 1,300년전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창건한 대전사,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등을 들 수 있다.

        주왕산의 유래

        주왕산은 역사적으로 신라시대에는 석병산, 신라말부터 주왕산으로 불리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주방산 또는 대둔산(시증동국여지승람1530, 대동여지도1861,청송군읍지1861),
        주왕산(양양기구록1757, 주왕산지1833)으로 불리었다.
        이러한 기록은 관에서 발간된 문헌들은 주방산, 대둔산으로 불렀으나, 민간에서 발간되는
        문헌에서는 주왕산으로 불린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주왕전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 후 청송군지(1937)에서 공식적으로 주왕산으로 기록한 후 정식으로 지명을 가지게 되었다.

        신라 선덕왕의 후손인 김주원이 이곳에 와 있었다 하여 주방산이라 하였고, 신라말엽 중국
        당나라 사람 주도가 자칭 주왕이라 칭하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한뒤 이곳으로 패주하여
        은거하였다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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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 서당 훈장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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