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周王山 : 720.6m)은 우리나라 중앙부에 해당하는 태백산맥의 지맥에 위치하고,
경북의 청송군과 영덕군 지역에 걸쳐져 있으며, 1976년 3월 30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고 지정 면적은 총 107.425㎢에 달한다.
이곳에는 뛰어난 자연경관 요소가 많은데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주왕이 숨었다가 숨진 전설의 주왕굴, 그리고 폭포, 약수 등 탐방객을
매료 시키는 곳이 많이 있다.
특히 주왕암에서 별바위에 이르는 약 13㎞의 숲은 미로의 원시를 방불케 한다.
문화재로서는 약 1,300년전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창건한 대전사,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등을 들 수 있다.
주왕산의 유래
주왕산은 역사적으로 신라시대에는 석병산, 신라말부터 주왕산으로 불리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주방산 또는 대둔산(시증동국여지승람1530, 대동여지도1861,청송군읍지1861),
주왕산(양양기구록1757, 주왕산지1833)으로 불리었다.
이러한 기록은 관에서 발간된 문헌들은 주방산, 대둔산으로 불렀으나, 민간에서 발간되는
문헌에서는 주왕산으로 불린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주왕전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 후 청송군지(1937)에서 공식적으로 주왕산으로 기록한 후 정식으로 지명을 가지게 되었다.
신라 선덕왕의 후손인 김주원이 이곳에 와 있었다 하여 주방산이라 하였고, 신라말엽 중국
당나라 사람 주도가 자칭 주왕이라 칭하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한뒤 이곳으로 패주하여
은거하였다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