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 이바구

쿠바 여행 이바구 -1-.

오딧쎄이어 2016. 5. 25. 08:57



  쿠바 여행 이바구  -1-.


 

禁煙 한지 8년이 넘는 나를  향긋한  시가 (Cigar) 香이  

다시 입맛을 다시게 하는   쿠바 에  入城한다

두손구락을 V자로 펴며 입에 물은 시가로 자신을 대변 하던

윈스턴 처칠을 생각 하며

내어린  중학 시절 폐쇄적인  카스트로의 통치 아래

사회주의 속으로  발을 들여 놓는것은 

마치  민주주의에   반역이라고만  나의 뇌리에 박혔었는데

역시나 그어린 시절부터 들어 왔던 사회주의 냄새가

쿠바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짙게 나의 시선에서 멈춘다

아직도  사회주의 라 함은

우리와  대처 하고 있는  폐쇠적인  北韓이 떠올라

여행 하기가 조금은 조심 서러우며 으시시 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입국시   째려 보는듯한 여직원의 시선은

왜  째리느냐고  한번  물어 보고 싶을  정도 였고

아예  마주 하던  시선을  내가 먼저  피해 야만이

섬뜩한 느낌이  사라질것 같아서 먼저 고개를 돌려 버렸다

미소는  어떻게  짓는것이고

친절은  어떤 것이란것을  한번도 들은적이 없는것 같아서

쿠바를 여행 하는 내내  이러한  시선을  받아야 하는가 싶어

쿠바를  받아들이기에 더더욱 조심 스러워 진다

그게  사회주의 국가란것을  인식 하면서도

그러한  섬뜩 해지는 모습들이 오늘 다시 새삼 스러워 진다




아침 9시쯤에 LA 2596 편으로 출발한  뱅기는 

오후 4시가 가까워서야   쿠바의 수도 하바나에서  몸을 푼다,  

까다로운 입국수속을 마치고  

쿠바  가이드  펠리페 라는 쿠바사람을  만나고  첫발을 내디뎌본다

북한  김일성 대학에서  유학을 했기에  한국말을 잘하는 편이다


내어릴적 가슴 속에 틀어 박힌  쿠바라는 이름은

트럭 짐칸이라도 얻어 타고  엉덩이가 아스라 지도록 

끝없이  펼쳐진   커피밭 들녘 사이로  달리는

히치 하이커 가 되고 팟는데

그 꿈은 사라지고 엄찌만  

비록  내오늘  패키지 여행이라도  

혈기 왕성 하던  젊은날에 꿈꾸던  무전 여행 

히치 하이커의 그꿈을 대신 해본다.


먼저  도착한  혁명 광장이다


축구장 세개 보다도 더 넓다란 곳에 내무성과 통신부가 자리 한다

조금전  입국시에  받았던  사회주의 압박감에 

 무거웠던 마음이  기우(杞憂) 였음을 느끼며

  태고의  고풍 스러움으로 입가엔 미소가  번지기 시작 한다


혁명 광장으로 들어 서며

왼쪽  내무성 벽면에는 쿠바의 聖人이라는 

체게바라 독립 투사가  미소짓고  우릴 반긴다


초상화 아레에 승리의 그날까지를 외치면서 말이다,

또 오른쪽에는 독립 투사  카밀로 시엔 푸에고스 초상이 있다

피델  잘하고 있냐? 라며  거룩한  의사(醫師)의 직업도 팽게치고

볼리비아 혁명군에서  미군과 연합군의 재물이 되어 숨을 거둔

쿠바를 독립시킨  烈士(열사) 인물이다

돌아서니  109m의  별모양의 탑이 있는데 호세마르티 기념 탑이다

호세 마르티는 

없는자(가난)들과   굶는자들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사람이란다.

기념탑 앞에  자리 잡고 있는 호세 마르티의 동상이

지금도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포용(包容)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호세마르티 기념탑과 동상* ↑



길거리 구석 마다  현란한 춤이 보이고

그에 맞춰 연주하는 키타음율이  나의 어깨마져  들썩이게 한다

그리하여  좀전에  느끼던  그 혐오함과

저들의  여유로움이 혼합되어  야누스의 얼굴로

쿠바의 첫 인상이 나의 뇌리에 박혀버린다



길에는 50~60년대  하이야 라는  오픈 쎄단이 우리를 기다린다

007  두번산다 에 나오는  숀 코네리의  오픈카는 아니드레도

오늘  나는  그기분을  만끽 한다.



혁명 광장을  지나고 쿠바의 첫 밤을  Quinta  Avenida Habana  hotel 에서 묵는다

별이 다섯개  5星 이다,      관광 목적으로  제법  좋은  시설이다



              * check in 하기 전에  쥬스 부터 먼저 한잔 하라고 권한다, 오렌지 쥬스인데  맛있다*

    *테니스장과  수영장이 꽤나 큼직막 하게  시설 되어 있다,  여태껏 다녔어도 이런 대형 호텔은 첨이다*

                              *12층 객실에서 본  하바나 시가지*


 키타 쳐주는  樂士가  하바나 킬라  노래까지 선사 하는 식당으로 간다



     *쿠바 콜라와 카사 블랑카 와인이  비늘이 있는   대형 생선 맛을  더더욱  UP 시켜준다*   ↑  ↓

                            *쿠바 스테이크 맛도  일품이고*

                *  일반 콜라(左) 와   다이어트 (右)용 콜라 * -둘다 진하고 맛있다-


이제는 스페인 식민생활때  쿠바인들을  얽메이게 하기 위해

   대포를 쏘며  통행 금지를 알리던 것을  기념 하여 

밤 9시가 되면  바다를 향해 대포를 쏜다,   그 포격식에  참여 한다.





옆지기도 砲聲에 놀라지 않으려고 귀를 틀어 막고

나도 눈을 지긋이 감았지만 

진작  그 대포 소리는

뻥이야 !  시장에서 튀기는  뻥튀기 소리보다  더 작았다,ㅎㅎㅎ.

다들  핏씩  미소 짓고  돌아 선다. 

아무것도 손에 쥔것이  엄는것 가튼  허탈함을  안고  호텔로 향한다.

쿠바에서의 첫 밤이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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