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흥 갯골 오이도 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1- 준비

오딧쎄이어 2022. 4. 28. 17:35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1-  준비

 

봄 아가들은  붉고 노오란 색으로 

아름다운 추억 들의 사연들을  썼다 지웠다  하지만

카푸치노 한잔들고  서성이는 창가에서는 

코끝에 스치는 봄 향기속으로

 두팔 벌려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꽃피고 새우는 그곳으로 달려가

내마음 이끌리는데로   몸을 던져 버려 딩굴고 싶지만

 저 길끝 언덕 너머    야곱 聖人이 잠든   그곳에가면 

분명  내속을  환히 들여다 볼수 있을꺼라는 기대감으로 

 오늘   이길을 나서려한다.

 

하여, 

인생 의  한평생 짧은 여정속에  

내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여행이나마 

한번쯤  내자신의 깊이를  가늠해 보고싶은  省察(성찰)의 기회로

산티아고 순례길에다  남은 나의 생을 집어 넣어보려 한다

 

2년여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발이 꽁꽁 묶였던 해외 여행길~~~

아직도  확진자가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었지만

이젠  유럽의  대부분 나라들이 자가 격리를 해제하여

여행객을 불러 들이는 것으로 보아  

일상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 오는 느낌이 들고

스페인에서도   자가격리를 해제 시키는등  

모처럼  여행의 숨통이 트이는것 같아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 한다

4일  우리 결혼 50주년  금혼식 날이 되기에~

 

먼저  날씨부터 알아본다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는 

순례길 대부분 우리나라 위도와 거의 같기때문에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 기후를 살펴본다

 

 

生 과 死

그중에서도 

죽음(死) ~~~

어느 누구나  맞이 해야하는  것이지만 

그  죽음에 대한 두려움(Fear  to die)~~~

누구나   그 죽음 앞에서는 두려움을 갖고 있겠지만 

허나  어느  누구도 피할수 없는  숙명 이려나 ~~~

七旬  後盤 에  찾아드는   生 과 死 의  이념(理念)~~~  

조금은   그깊이가  젊었을때보다 색다르게 느껴진다

또  生 의  夕陽 에서  보이는  죽음 앞에

자신의 뒷태가  꾸리지 안았고  추하지 안았기를 바라지만

나는

뒤돌아 보기 가 싫어  자꾸만 외면 하고만 싶어지는 현실에서

그래도  남은 餘生 이나마  

나의 존재가 사라진  그후에   나의 비석(碑石)에  새겨질 글을

조금이나마   美化 시켜 보려는 생각이 든다

하여  七旬  後盤 까지 함께 해온  

나의 Mentor 에게   제의를 해본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하자고 말여~~~,

 

누구는  묵주를 들고   信仰心 에서   그길을, 

누구는  삶에 도전  정신으로    자신을 가늠하는 사람도,

또  누구는  어려운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생각으로    걷고 있을지도,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도전 하는 맘의  순례길도  있겠지만

오늘 나는  

단지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길을 바로 잡아 보려 

묵주 하나 챙겨 들고 

2022년  4월 23일   金婚式 에 맞춰    이 순례길을 택해 본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님 제자중  야고보 가

이베리아 지역에서    선교(宣敎)활동을 하다가 

여기 산티아고 에서   선종(善終)하고   묻히셨기에

스페인 사람들에게  12제자중    가장  존중 받는 제자가 되었고

또  스페인에서 선종 하셨기에  

스페인을 수호 하는 성인으로  추앙 받게 되고

그리 하여   그 지역을   산티아고 라고 한다

산티(Seint: 聖, 영어로는 (Santa), 아고 (Ago: 야곱) 인데

스페인에서도   산티아고 가 있고 

칠레 수도도  스페인 점령지여서 

산티아고 가   수도 가  되었고

또 세계 많은곳의 스페인 점령됐던  도시 이름이 

산티아고라는 이름을 볼수가 있다.

이렇게  야곱은 스페인의 수호신으로 추앙 받는 성인이다.

그러기에   

프랑스에서 시작된  야곱의  선교  그길을  

현세에서 재현 하여

카톨릭에서   또 일반인들 사이에  가장 선호 하는  

죽기전에 한번은 가보고싶은   성지 순례길이 되었다

 

이 순례길은 

프랑스 생장피드 프루 (St Jean Pied de Port) 에서 시작하여

스페인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까지

대략 800 Km 를 순례 하는길이기에 

까미노 데 프란세스  (프랑스 사람들의길) 이라고도한다.

이 순례길은  9개의 루트가 있지만  

여기 프랑스길이  대표적인  순례길이다

또  야곱이  선종후 그무덤에서 조개 껍질이 발견되었기에

이  순례길    이정표에도  노란색 조개껍질 문양

또는 순례길에는  길바닥에도 조개 껍질 문양,

는 이순례길을 걷는사람들  배낭에도  조개껍질을 달고 다닌다

 

스페인  북부 부루고사 성당 앞 순례길 도로에 새겨진 문양

 

순례자의 배낭에 달고 다니는  조개 껍질 ~

 

곳곳의  이정표에 새겨진 조개 문양

 

 

이길을 걷고 나면   인정서  

끄레덴시알 (Credencial : 순례자여권)을 받게되는데

요즘은  중간,    아니  단축하여 

산티아고를 기점으로 100km 이상 걷게되면

순례증(끄레덴시알)을 받을 수가 있기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또는 일반 직장인들은 

다니는 직장에 피해를 주지않는 휴가기간 에 맞춰

여기  이  단축 된 순례길을  택하기도 한다

또  다니는 직장에서 받은 휴가 기간동안 걸어서 

인정서를 받아 놓고  또 다음 휴가때 이어서 걷고 하여 

완주를 하는  사람도 

또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200~300km를 걷고 난뒤 

다시 체력을 회복한뒤에  연속해서 다음길을 걸어 완주해도 된다 

 

     -여러종류의 끄레덴시알-

 

그리고  순례하는 동안  머물게 되는 숙박 업소 알베르게는

꼭  이 끄레덴시알(Credencial : 순례자여권) 이 있어야만 

써비스를 받을수 있고

식당이나 매점에서도  

이 여권이 없으면  제한된 써비스만 받을수가 있다

 

하여

우리는  나이도 있고 큰 병으로 수술까지 받은 후 체력 저하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택하고 있는 

‘사리아~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구간을  도전 하기로 한다

118.5km,   가장 짧은 거리로  순례길 인정을 받을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이코스를     우리도 선택한다.

 

이 순례길을 걸을때는   한마을을 지날때 마다

두개이상의 쎄요(Sellos : 확인 도장)를 받아야만 

완주  인정을 해준다.

 

나는

미리부터  10일간의 일정을  계획하고 

두려움 반   케쎄라 쎄라식   맘   반으로  계획표를 짠다

몹씨도  두근 거리고 

지금이라도 포기 해버릴까도 싶은 두려움이 엄습한다

허나,

젊은  해병대 시절, 

싸나이  한번 죽지 두번 죽느냐며  격전지 월남에서의 사투 ~~~

그  피끓는 오기 에  다시 한번 용기를 가진다.

 

하여  코로나로 2년여 동안 막혀 있던 길을  헤치고 

여기저기 지인들과 친구들 한테 전화를 한다

결국은 함께할 사람들을 찾지못하고 

나의 mentor랑  계획을 잡는다.

 

고심끝에 

결국  2022년 4월 16일 출발하여 

4월 25일에 돌아오는  10일  일정을 택한다

 

카타르 항공으로  1회 경유 하는 항공권이라 저렴 하다 

미리부터 가격이 오를까봐  22년 2월 중순경에  예약을 한다

스페인 마드리드 왕복으로 702,300 원 이다,

예약을 하고  자주  자주  이 항공권을 살펴보니  

3월 10일 쯤에는  대략 45만원 정도가 올라 있었다

그러므로  항공권은 미리 미리 예약 해두는것이 저렴 하다

 

항공표는 남일 여행사 남옥자님 으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냥 항공권 할인 싸이트서 표를 구입하다보면

다음에 어떤 일이 생겼을때 문제점은 고스란히 내가 책임 지지만

만약의 경우 어떤 일이 생기면 남일 여행사서 해결 해주는 곳이라

수수료 비용이 들어도 남 사장님을 통할수 밖에,

 

 

             카타르 항공으로 예약 상황

 

이것을 계획 하고는  스케쥴을 짠다

같은 카타르 항공이라도  경유지에 따라  가격도 다르고  

마드리드 도착 시간이  제각각이다

 

그리고

여기 카타르 항공  이 시간대를  이용하고자 하는것은   

16일 마드리드 도착 후     각 도착 시간대에  

밤 10시이후에 출발 하는  사리아행 열차를 타는것은 마찬가지라

마드리드 도착후  여유있게 다음날 17일 쎄고비아 투어를 하고는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사리아행 열차를 타야 하기에

17일 밤 10시 밤열차를 예약  해야하고(예약은 마드리드 에서)

16일  마드리드에서 1박 하는  호텔까지는   

서울에서  예약하고  준비를 한다

호텔은   차마르틴 역사에 있는  

호텔 웨아레 차마르틴 (호텔 챠마르틴 더원) 이다 

싸이트에는 98,000원이라 되어 있는데  

실제 날자를 골라 들어가믄  토요일과 일요일이라

135,000원 으로  조식 불포함 으로 싱글 배드  두개로  예약 된다. 

 

그리고   마드리드 도착 하여  막상  호텔 로 가는 방법과 

17일 쎄고비아 가는 길도 쌩판이라  남일 여행사를 통해 

마드리드에서 유학 하고 있는 학생을  쪼인 하여  

우리를 호텔까지 pick up 해주고는 

사리아 행  열차표를 예약 해주고

 또  쎄고비아 가는법과 쎄고비아서 돌아와 

어떻게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를 받기로 한다,  

수고비를 주고서 말이다,

허나, 여행 경험이 없는  유학생들 한테 부탁 하게되면 

모든것이 서툴기에 권장 해주지않고

현지  파견된 여행사  가이드를  붙여주는데

내가 필요한   두어시간 정도만의 안내가 아니고  

하루를   투어 하는 경우로  

적어도  비용이 120만원~140만원을  요구 하기에  

모두다 파기 하고   

내 혼자서  길을 찾아야 하는  배낭 여행이 된다

하여  출발 1주일 전부터 

현지 마드리드서 열차표 살때 번역이 필요 하고

또  세고비아 갈때도 버스표랑 위치를 물을 때 사용케될  

WI-FI를 미리부터 예약 하여  공항에서 준비 한다

 

그리고  4월 23일  산티아고 순례길 끝나고는 

다시 4월 24일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남어지 시간 대에 

마드리드 쏠광장 과 

프라다 미술관 까지 투어를 할수 있기에 

프라다 미술관과  솔광장 투어를  마친

이시간대에 귀국 하는 비행기표를 예약 한다

 

 

이렇게  자세한  계획표를 짜고 준비까지  혼자 담당이다.

이번에도  둘만의 여행길이여서   모든 준비에서  일정 까지

준비하고  혼자  진행 하려니 

더더욱  어깨를 짓누르는 압박감이 느껴진다

 

준비물 : 

배낭 40L 2개,  1회용 우비, 우산, 휴대용 후렛시 1개,

속옷(팬티 넌닝) 각 5벌과  양말 각 5개,  슬립퍼 2개,  

 맨소레담 스프레이,  안티 푸라민,

휴대폰 여유 밧데리, 먹는 약, 무릎약, 설사약, 건빵, 

연양갱,  사탕,  종이테잎, 물휴지, 전투식량 8개, 커피 10개 

전기 코드선과 3구 코드, 스포츠 타올 과 세면 타올(매일 한개씩),

스포츠 손구락 장갑,  스틱,  얇은철사줄이나 끈 조금, 

소니헤드샷,   여유 비밀봉지,  라면 스프5개,  

나무 젓가락,  계속 사용할 숟갈,  

물 끓이는 냄비 겸  덜어먹는 앞접시, 보온병1개씩을 챙긴다,

4월 하순경이라  날씨는 우리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리고  순례길  알베르게는  

대부분 히터 장치가 없고 이불도 없다면서  

침낭을 준비 하라고 하여 무릎 담요처럼 돼있는 침낭을  

G 마켓에서 준비 한다

 

순례도중  모두들  아침 식사를  빠게트 빵을 준비하라 했는데

나는  동두천 시장 가서  C~ration을 준비할까 하다가

인터넷  G마켓 에서 팔고 있는 

찬물만 부으면  뜨겁게 먹을수 있는 전투 식량 

  제육 비빔밥과 소고기 비빔밥   각 4개씩 8개를 준비하려다가

각 숙소에는  모두다  전자 렌지가 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을수 있는  전투식량을 준비 한다

1개에  120 g 이므로 한끄니 먹기 딱 좋은 용량이다

라면은 부피 때문에  

현지에서 파는 라면을 사서 끓여 

가져간 라면 스프를 이용 하기로 한다

 

G마켓서 구입한 침낭 

 

역시 G 마켓서 구입한 전투식량 쇠고기 비빔밥과 제육 비빔밥

 

이렇게  준비 를 해놓고 나니  덤덤해진다,

허나,  어쩌랴  어떤일이 닥쳐도 가야지 ~~~.

부디,   Buen  Camino ~~~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