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 경치
담양소쇄원.
오딧쎄이어
2010. 7. 18. 17:46
< 2008. 9. 11 >
소쇄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 소정은 시원한 벽오동나무의 그늘에 앉아 봉황새(귀한 손님)를 기다리는 집이다. 사방 1칸의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는 현재의 초정 대봉대는 1985년경에 재건된 것이다. 애양단(愛陽壇)은 원림(園林)의 입구이면서 계곡 쪽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곡문(五曲門)은 암반 위에 계류가 '之'자 모양으로 5번을 돌아흐른다는 뜻이다. 오곡문 옆의 담밑 구멍으로 흘러드는 계류와 그 주변에 암반이 있는 공간이다. 제월당은 광풍각의 배면에 여러 개의 단을 올려 주거형식으로 건축하여 전면에 마당을 두었다. 제월당은 정자라 하기보다는 정사(精舍)의 성격을 띄는 건물로 주인이 거처하며 조용히 독서하는 곳이었다. 건축형태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인 팔작지붕의 한식기와 건물이다. 당호인 제월(霽月)은 ‘비 갠 뒤 하늘의 상쾌한 달’을 의미한다. 좌측 1칸은 다락을 둔 온돌방이다. 뒷면의 다락문 천장은 연등천장과 우물천장을 혼합한 형태로 서까래가 모이는 부분에는 눈썹천장으로 되어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추녀 끝에는 팔각의 활주를 세우고 합각부분에서 우미량 형태의 충량이 보와 연결된다. 광풍각은 소쇄원의 하단에 있는 별당으로 건축된 정면 3칸, 측면 1칸 전후퇴의 팔작지붕 한식기와 건물이다. 제월당이 주인을 위한 집이라면 광풍각은 객을 위한 사랑방이라 할 수 있다. -방화동 서당 훈장 오 치 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