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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지나버린 에덴 동산

오딧쎄이어 2012. 11. 19. 17:42

 

 

門中행사로 참석한 時祭~~~,

 산악인 엄홍길씨가 할멈과 함께하자며 꼬득임에

좋아라는 할멈과 더불어   KTX 차창에다  몸을 기대어 본다,

  *서울역사에 차려진  엄홍길 의 인형 과 함께한 할멈*

 

해맑은  미소로  나를 보듬어주는   주남 저수지는  철새 도래지 다

매년 11월이면  이른  겨울,

 철새들의 나들이가 없다고 하면서도

아무것도 차린것없이  그저  묵묵히 나를 오라고 손짓해주던  주남 저수지~~~

오늘은  철새들이 群舞를 곁들여  할멈과 나를 반겨주네, 고마븐 것들---.

 

 德談으로 시작된   序列로써 앞쪽에 위치한  내가   時祭를 이끌고

차려진  음식과  家族들과의 상봉을  마치고 

 

밤늦은  上京 열차 예약 시간 땜에

41년전  할멈과 함께 하며 사랑이 싻트던  釜山 下端에 있는  에덴 동산을 찾았다

그당시  1시간 반만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부터 시작되는  갈대숲을 지나 가면

야외에 차려진  음악당에서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에 나오는  "환희의 찬가"를 들으며

우리의 주제곡(내이름 끝자 환 과 할멈이름 끝자 희 이기에) 이라며 

마냥 조아라 하던  그당시를  찾으려고  말이다. 

 

 할멈의손을잡고 거닐던  한적한 오솔길도

강가에  통나무 탁자로 음악과 함께 사랑을 키워주던 찻집도

이제는 인간의 기계문명아래  까마득한  추억의 뒤안길에서나 찾을수있는  환상이어라---

*당시 음악당이 있던 곳엔  음악비만 있고*

이제는  인간의 기계문명아래  낭만은  아련한  추억이라는 단어로 

우리들 마음에다  기록하며 돌아선다

 

  할멈과 둘이 찾아   즐겨 사먹던  18번 완당집.

 가끔씩 먹고싶어도  서울에는  파는곳이 엄서서 생각 만으로 입맛다시던 18번 완당.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자리에 남아 우리들 맘을  따습게 만들어 주네그랴---.

*뒤에 65년전통의 18번 완당이란 간판이 말해주듯, 완당의맛은  또찾는맛으로 남는다*

*큰애를 가져  심한 입덧을 해도  이완당 한그릇이면 기운을 차리던 신퉁한 음식 이였다*

사라진 옛추억의 아쉬움을 안고 돌아선  할멈의 맘엔 

그리움이란 단어로  들춰지는  아련 함으로 발길을 돌린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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