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이바구 -1- 또다시 찾은 한라산.-출발-
제주도 여행 이바구 -1- 또다시 찾은 한라산.-출발-
철마다 색다르게 화장하여 웃고 있는 저 한라산(漢拏山) 이 너무조아---
하여 철마다 보여주는 색 다른 한라산 여행에 흠뻑 빠져버린 나
아직도 자릴 뜨지 못하고 있는 늦 여름햇살이 따가운 9월의 下旬,
산비탈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한라산의 가을 단풍에
내마음 마져도 흠뻑 적셔 들었었는데
허나 백록을 품지못한 동료들이 있기에
오늘은 단풍옷을 입은 北坡 山行을 포기하고
또한번 백록으로 향하는 東坡 山行 길이다.
움켜 쥐고 있던 곳간 열쇠마져 자식들에게 내놓아야 하는 初老의 白髮에
할멈에게도 이바구 못할 그옛날 길모퉁이 다방에서
마담 뒷태 이바구도 허물치 않던 두터운 정이 오가는
이놈 ! 저놈 ! 허물엄는 칭구들 고딩 同窓 넘들이다---,
오늘 저넘들과 함께 白鹿潭을 오르기위해 길을 나선다.
단풍을 포기 하니 쪼메 아쉽기는 하지만
가을의 백록은 또 어떤 옷을 입었을지 궁금하여 내맘을 이리도 설레게 한다.
일욜 오후 3시반 뱅기지만 그동안 좋았던 날씨가
비를 뿌리며 우리 일행을 리더해야 하는 나를 이리도 당혹시킬 줄이야.
그래도 백록으로 향하는 내일은
아침까지만 비가오고 갠다는 희망을 안고 출발을 한다.
몇번 올랐다는것 하나때문에
졸지에 내가 대장이라는 완장을 차고 맨앞에 서서 백록으로 향한다
다들 바리 바리 싸메고 온 베낭이
한라산 정복이라는 宿命에 조금은 버겁기만 하다.
허나 무사히 登頂 하기만을 기도하며
오후 3시 5분 에 자맥질하는 제주 항공에 몸을 던진다.
김포 하늘을 날으자 마자
파아란 바다위로 물살을 가르는 통통배가 보이더니
영화 쉬리 끝장면서 흘러 나오던
'When i dream' 노래 한구절을 흥얼이며 뱅기 트랩을 내린다
여찾사(여행을 찾는사람들) 가이드를 상봉하고는 곧바로 龍頭巖(용두암)이다
한마리 용 이 한라산 옥황 상제의 옥구술을 훔쳐 昇天하려다 들켜
怒한 산신령으로 부터 불화살을 맞아 바다로 떨어지게되고
한을 품은 용의 모습으로 바다를 주시 하고 있단다
13년전에 왔을때보다 꾸며진 주위 환경이 더 새롭다
돌아서서 龍淵(용연) 구름 다리다
용이 사는 못이라하여 용연이라 했던가
에메랄드빛 물결이 마치 용트림 하는 모양으로 굽이쳐 흐른다
출렁이는 다리를 건너 도착한 빗속의 龍淵(용연) 정자(亭子)
그 정자를 보고 있노라니 북쪽의 단풍을 포기 하고 나선 한라산 등반이라
꽁꽁 닫혔있던 내마음의 빗장이 열려
그옛날 신선들이 노닐다간 이바구 속으로 스며드는것 같으다
인위적으로 꾸몄지만 풍치가 아름답다
밤에보는 龍淵 夜景 이 더 아름답다 했는데
비가 내리는 오후 시간에 보는것도 꽤나 내맘을 사로 잡아준다.
이제는 저녁 식사하러 간다. 말고기가 익어가는 식당으로 줄달음을 친다.
정우 말가든 식당이다.
제주시 연동 505-5번지이고 T 064-747-6525 이다
작년 4월에 서귀포에서 먹던 말고기는 샤브 샤브였는데
여기 제주시에서 먹는 말고기는 코스 요리로 나온다,
A코스 1人 3만원이다. B코스 1인 2만원도 있지만 A코스를 택하였다
코스 순서는 처음 말뼈액기스,로 시작혀서
말만두, 야채보쌈, 육사시미, 육회, 갈비찜, 생구이, 샤브샤브 순이다,
두눈을 지긋이 감고 마시는 소줏잔에
말고기 한젓갈을 집어드는 모습에서 저절로 맛이 느껴진다
약간은 늦은 저녁이라 다들 게걸스레 먹는다.
내일 登頂을 위해 잘 무거야 겠지~~~, 암 ! 잘 무거야제---헤 헤 헤.
한시간이 훌쩍 넘었다,
그리고 내일 오를 한라산의 백록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금호 관광 호텔 7인실이다, 화장실이 하나 뿐이라 그렇지
한꺼번에 일행 7명을 송두리째 몰아 넣고 함께 잘수 있어서
넘넘 좋기만 하다.ㅎㅎㅎ.
* 어린애 소풍날 이면 만사 웃음 가득찬 날이 되듯, 마냥 즐거움에 흠뻑 빠진 회장 태윤씨*
* 제에미 ! 나이가 70이 다됬는데도 V 손구락이 무어람,ㅎㅎㅎ *
* 회장님이 제일 신 났당께요 *
*언수가 젤로 듬직 하구먼---ㅎㅎㅎ*
* 호우 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구름과 구름 사이층을 날고 있는 제주항공*
* 용연 구름 다리를 향하는 연합된 일행들*
* 이제 겨우 철들은 저 머이메(머슴애) 손짓은 뭘 의미 한당가유 *
*용두암 에서 우리 교수님 국태씨랑 내만 쏘옥 빼고 지들 끼리만 놀고 있네~~~ㅎㅎㅎ*
* 작년 4월 한라산 등반때 와서 먹었던 서귀포 의 말고기 식당 신라원에서의 샤브 샤브* ↑
* 말고기 육회 *
*말고기 샤브 샤브-다먹고난뒤 라면 사리 끓여 먹는맛도 일품이두먼*
*7명을 한방에다 집어넣었더니 코고는소리가 마치 땡크(탱크) 지나가는줄 알았네-누구라 지적은 않하것음*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