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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 랑 떠나는 가을 여행 -7-
오딧쎄이어
2020. 11. 6. 10:44
처제 랑 떠나는 가을 여행 -7-
반나절이면 둘러보는 둘레길이지만
40년전 쯤에 찾았던 낭만 가득한 그런 남이섬이 아니다
몇년전만 해도 겨울 연가 연속극 덕에 일본 사람들로 가득했던 곳이
이제는 중국 사람들의 거리로 바뀌어서 그런가
중국인을 위한 미술품들이 눈에 들어와 조금은 그슬린다
내가 유럽의 여러나라를 사랑하는 이유는
힙합이 광란의 열기로 몰아가고 흥겨운 키타 음에 용솟음 치는 모습도 좋지만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데로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
그들을 보고싶어 여행길에 올랐었다
우리도 궁뎅이만 흔드는 그 광란의 키타 음도 좋지만
어깨춤이 절로 나는 징소리와 꽹과리 소리를 들을수 있는 고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관광소마다 겉포장만 요란한 모습으로 탈바꿈해있는 현실이 개탄 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나라 방방 곡곡도 인파들로 넘쳐
나혼자 느껴보는 감상적인 관광 소는
꿈속에서나 그려 보아야 하려나 아쉬움 마음을 달레며 둘레길을 걸어본다
ㅎㅎㅎ 까페 이름이 ㅎㅎㅎ
미니 열차를 8천원을 주고 타면 섬 일주를 30여분간 돌아 준다는데,
중간 중간 내려서 사진도 찍을 여유도 주지 않는다기에 우린 걷는것으로 하고 그냥 지나친다
단풍길 을 걸어보아도 흡족 할만한 단풍길을 주지 않고 있지만
몇군데에서 볼수 있는 가을 모습에 만족 해야할듯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