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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4- 사리아 행

오딧쎄이어 2022. 5. 2. 18:23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4 사리아 


또  한밤의  어둠을  밀어 내고
여명이 터올즘에
쏠 광장 투어 일정을 마치고
사리아로 가기위해 차마르틴 역  플렛홈 에  섰다,

역사에 비춰진  대부분   배낭을 짊어진 모습들이
우리 처럼  까미노 순례길을 밟으려는 사람들인가 ?
스쳐지나듯 얼핏 보아도  가족단위 사람들, 남녀 커풀도,
혼자 베낭을 짊어진 청춘도  모두다  Sarria 행인것 가트다.
도데체  무었이  이들을 잡아 끄는것일까?
다가 가서  뭣하러 가느냐고  물어 보고 싶다
프렛 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공항에서와 마찬가지로  짐을 X선 투입구에 통과시켜
위험물을  조사한다 , 통과 하고는  열차에 오른다.

 미국의  공포,  초자연(supernatural fiction),  서스펜스,
과학 및 환상 소설의 작가이자 극작가,
음악가,  칼럼니스트,  배우,  영화제작자겸  감독인 
스티븐 킹 이 말했듯이
"세상의 모든  리더들이  카미노 이길을 걸어본다면
온누리에  평화가 내릴것이다" 라고 했듯이 
Renfe 를 함께 타는 저들이   스티븐 킹의 말을 들었는가 ?
모두가 평화스럽 게  보인다


사리아 행  열차는 
스르륵~~~
400km 속력으로  까미노 순례길이 있는  Sarria 로 출발 한다


가는길
2시간 반쯤 달려온  기차는  우렌세(Ourense) 역에 도착한다
아쉽게도  루고행 열차라야  사리아로 갈수 있지만
지금 이열차는  우렌세(Ourense) 역까지만 간다
이제부터는  산악 주행이 연결 되는데
우렌세(Ourense) 역에서 부터 사리아 까지는 관광 버스로 운행 한다


400km 로 질주하는 열차는
차창밖으로 건네주는  장관이 환상 적이다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열차는 오우렌세로 달리고 또 달린다 
넋을 다 빼았길 정도로  경치는 아름답다 
오우렌세역에 도착 하니  사리아행 버스 5대가 기다리고 있다
모두다  산티아고 순례자들이다,   버스를 타고  떠난다
사리아에  1시반쯤   도착 한다
역에는 한적하고  어느 조그만  시골 간이역 같은 느낌이다
밖으로 나오니  
까미노 순례  800km 길에서 산티아고 까지 가는길 에 있는
마지막 도시 답게   제법  북적 거릴것 같은 마을로 비춰진다


사리아 에 오면  여기서 부터  몸이 불편 한 사람들이나 노인들처럼
걷기가 불편 하지만 순례길을 체험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 하기에
시작 점을 여기 사리아 로 정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또  직장에서 받을수 있는 휴가 기간동안 걸을수 있는 거리여서
직장인들도 여기 사리아에서 시작 하는사람들로 북적이는곳이다
 
 
이 순례길은  그냥 걸어도 되지만
순례길 참가확인증인 
크리덴설(Credential) 이 있어야
숙소에 들수도 있고  순례자에게 베푸는 각종 써비스도 받을수 있고
또  순례길 완주 증을  교부받을수 있기에 크리덴설을사야한다, 2€ 다
크리덴설과 세요(스템프 확인 도장)를 받기위해

문을 연 카페나 식당을 찾아보지만  모두다  문을 닫아버렸다
사리아는  조그만 역이지만  순례길 성수기가 시작 되는 5월 부터는

엄청 붐비기 시작 한단다

여기 사리아에오면  뽈보 라는 문어요리 를 먹어 보아야 한다기에
뽈보 전문 식당이 어딧쯤이냐고 
 미리 스페인어로 번역해서  적어온것으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부활 주일이라  문을 굳게 닫아 버렸단다
그리고  뽈보 요리는 식사용 이라기 보다  
술 안주로 먹으면 좋은것이라는데  문 열은곳을  찾을수가 없었고
사리아  시내를 물어 물어  출발지점  막달레나 성당으로 간다
성당에 도착 하니 
저녁 6시 미사가 있고  성당 문은   궂게 닫혀 있었다
주위를 살피니  조그만 카페 하나가 문을 열어있다
스페인 북부지방에 오면  먹어 보라던 
그 음식   뽈보(문어 요리)도 먹어볼겸

안으로 들어 서니  간단한 샌드위치와 커피만  주문할수 있었고 
크리덴샬도 살수 있냐고 물어보니  팔고 있고   
쎄요도 찍어준단다,   
ㅎㅎㅎ,고맙게도.
2€에 사서 쎄요까지 받고보니 
드디어  이길을 걷는구나 싶다,

 


그리도  생각하고 그리며    꿈꾸던  이길을   
4월 17일  오후에  드디어 첫발을 디딘다 

출발지점  성당 에서부터  걷기 시작한다




성당 담벽에는  각국의 글로  
순례자들을 격려하는 글들로 가득 찼다 
우리 한글도  있다
마치 대학 입시시험장으로 들어설때
선후배 들의 격려글을 보는듯 
오늘은 내가  전장터로 향하는  용사가 된 느낌이다
힘이 솟는다, 
부엔 까미노(Buen camino)~   
(좋은 여행이 되길. 당신의 앞 길에 행운을)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