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멈과 데이트하던 에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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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방 회원님들 부산에 에덴동산을 아세요.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이 에덴동산은 태백산맥의 멘 끄자락에 한방울 똑 떠러진것 같은

조그마한 산입니다.여기가 태백산맥의 종단점입니다. 이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오솔길이 많아

젊은 아백크족들이 많이 찾아요. 가끔은 실버님들도 놀러와서 게이트볼인가 뭔가 한다고

야단들이지요.

여름에는 온갖 잡목들이 숲을 이루어 연인들이 쌍쌍이 모여 숲속에서 놀기는 아주 좋아요.
이 산봉우리에서 서쪽을 바라면 김해와 김해공항 그리고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모습을

한눈에 볼수있고 오후에는 일몰도 볼만해요. 그런데 이 산 중턱에는 그 유명한

청마 유치환씨의 시비가 여기에 있어요.비록 낡아 퇴색 되었지만 그의 시만은 아직도

쟁쟁히 빛나고 있어요. 돌에 색여진 시는 이렇게 쓰여 있어요.

깃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海原을 향하여 흐르는
영원한 노스탈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많고 곧은 이념의 푯대끝에
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 애 닲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이 시는 60대 방 회원님들도 많이 읽었을거에요.
옛날 젊은 시절 그리면서 한번 낭송해 보세요.
그리고 젊음과 낭만이 깃든 산 에덴동산 일명 에덴공원 이라고도 하는

그 공원도 한번 구경하시고요.

  *권동훈씨 의  아름다운 60대 라는 블로그에서 따옴.

                 -방화동 서당 훈장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