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 쎄이어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8- 여행의 끝자락에서오늘도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을 놓고 책상 앞에 앉으면가슴 한켠에 숨어 있던 여행 바람이 또다시 불어 와 깊어 가는 푸른 가을 하늘을 멍 하니 바라보며 꼭 꼭 접어둔 여행 기록을 들추인다여행이란 심장이 두근거릴때 다녀 야지다리가 후들 ..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7- 마쯔에성이제는 시마현 마쓰에시 에 일본의 천수각 12개 현존 중에 바닥 넓이가 2번째로 크고 높이는 3번째 크기로400년의 세월 속에서도 원형이 그데로 잘 보존 되어 있는 성이다1611년 호리오 요시하루가 5년에 걸처 건축 한 성인데일본의 성들은 모두다 해자로 ..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6-마쓰에 포겔 파크고흐가 머물다가 간 생레미 드 프로방스를 닮았나아니 닮으려고 애쓴 흔적이 뚜렸한 마쓰에 포겔 파크 로 간다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치럭 치럭 비가 내리는 가운데우산을 준비 하려니 버스에서 내려 몇 발작이면 온실로 된 공원으로 들어 간다길..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5- 도코앤 호텔 皆生 溫泉(카이케온천)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늦여름 구월의 마지막뜨거운 열기 속으로 피로에 쌓여 있는 몸을 녹이려카이케 온천이 있는 도코엔 호텔에 여장을 푼다일본의 천황도 다녀 갔다는 100년이 넘도록 규모나 풍치가 너무나 아름답다먼저 료..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4- 돗토리 사구(鳥取 砂丘)한발 한발 발자욱 따라 님오신길 사뿐히 즈려 밟으려나마음마져 내눈길이 머문 확 트인 砂丘 에 살포시 내려 앉아덧 없는 모래성을 쌓고 있다동양에선 볼수 없는 모래 언덕이 펼쳐진 돗토리현 모래 언덕으로 줄달음 친다바닷 바람일까 ?아..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3- 사카이미나토 요괴마을 구라요시 마을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담굼질 하는 햇살 아래환한 미소를 잊게 하는 사카이미나토 요괴마을은나를 얼마나 놀라게 해줄까 ?그옛날 할머니 무릎 베게에서 곳감 한닙 물고 듣던 귀신이바구에 잠못들던 어린시절을..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2- 출발서울발 동해행 고속 버스가 어느새 가을을 만나동해 고속도로 를 달리고 있을때벌써부터 붉고 노오란 색동옷을 입은 대관령의 진풍경이 차창으로 비춰 주는것을 보며 일본 돗토리현의 가을 하늘을 만나러백발의 노익장들이 길을 나선다두시가 조금 넘어 동..

일본 돗토리현 여행이바구 -1- 눈을 맞대고 살아온지 60년이 다돼가는 고딩 칭구들~~~이마의 주름위로 하이야케 내려 앉은 눈송이처럼 변해버린 白髮들은세월의 무게를 감당해온 인생 살이 훈장 처럼~~~그래도 만날때 마다 묻어 나오는 입가의 미소들은아직도 젊음을 가질수 있다는 마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