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두번째 여행.

격전지(激戰地) 베트남 중부 순방(巡訪) -7- 고도(古都) 후에 로 가는길

오딧쎄이어 2015. 2. 2. 15:28

 

격전지(激戰地) 베트남 중부 순방(巡訪) -7-

 

           고도(古都) 후에 로 가는길

 

격전지 호이안에서는 마지막 밤을 보냈다

크게  눈뜬 맘큼이나 보이는게 많았던 호이안의 구시가지,

피비린내 나던 그시절은  아랑곳 하지 않고

웃으며 헤헤작 거리던 이틀간~~~

두번씩이나 아품을 주며 뻔뻔스레 찾아온  우리들을 

視(적대시) 않고  맞아준 저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전쟁이라며 저들을 죽이며 울렸고

또,  전쟁의 부산물(副物) ,  混血兒(혼혈아)   따이한의 2세들이

親族을 찾아와도 외면 해버리는  아픔을 저들에게 안겼다

저리도 아픈맘을 주었건만 원망이라고는 하나도 엄는 저들을

언제 다시 마주 해 보려나 !

조용히 머리 숙여 두손을  합장 해본다.....

 

역시  아침 5시가 되니  영낙엄시 기지게를 켠다

주섬 주섬 운동복을 챙기는 창틈으로  여명은 터오고

파도 소리 응원 삼아 바닷가를 달려본다

그옛날 여기는  생사를 넘나들던 내가 최전방에서 10개월을 싸우다가

안전한 후방 부서인  대대 본부로 빠져 나왔을때가 생각난다

당시 안전하다는 여기에서  5개월을 보낼때  바닷가의 사진이다,

                -5대대 본부 위치-   서수병이 보내온 자료.

     5대대에서  대민 봉사 나가서 먹을것을  주민들 한테 선물 해주는데도

           성인 남녀는  나타나지 않고  아이들만 나와서  손을 벌린다.

 

여기엔 죽음이나 전쟁과는 먼곳이라 

수류탄 한발만 있으면  하루죙일 신선한 생선회를 먹을수 있으면서

한랑한 시간을 만끽 하던 곳이다,

바다에다 수류탄 하나만 까 넣으몬  고기들이 기절 하여

둥둥 떠오르는것을  줏어 오면  한바가지가 넘게 잡아온다.

그러던 이곳이  지금은 이렇게 변 해 있을 줄이야.

感 을 느낀다

 거득 하게 채려 주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호텔 체크 아웃한다

이제는 우리나라 경주를 닮은 古都 후에로 간다

180여 km 인데도 3시간이 넘게 걸린단다

 

  가는 도중 동남아 에서 베트남 커피가 유명 하다고 하여

커피 판매점을 들렸을때   뜰에 심어진  노니 열매 를 볼수있다

한동안 피라밋 판매 까지 붐을 일으켰던 노니 나무와 열매다. ↑

  필자 뒤로 보이는 산이  마블  마운틴이다

마치  누워 있는 사람 얼굴 형태인데, 

산전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대리석이  어마 어마 하다

필자 뒤로 보이는 길이 월남전때  아군이(미군) 사용하던 활주로 이다

여기에  3rd  map 이라는 미육군병원이 자리 하고

본 필자가  통역과  환자 관리 하는  兵으로  파견 나와 

귀국 할때까지   호화로운 군생활을 하던 곳이다

 

 

     3rd map 병원 북쪽에 위치한  비행기 활주로

      마블 마운틴 남쪽에 자리한  3rd map 병원

  시간이 남아 돌아  항상 PX에서  양키들과 어울리고

 미병원에 파견 당시 나에게 주어진 찦차와 운전병이 사용하던 내무실.

이때는  전투를 어케 하는지도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매일 매일이  호화로운 식사에  음료에  자가용까지

남 부러울게 엄는  군생활로써  극과 극이라는 군생활을 했었다

  본 필자가 자주 놀러 가던 집의 아이  3살인데도 담배를 피웠었다

  본 필자가 미 병원에 근무할때 시간나면 나가놀던

3rd map 병원 앞  마을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리고는 머리에 피도 말르지 않은  조그만 아이들도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의아에  했었지만 어느새  익숙해져

그들과  친해 지기 위해  담배를  내  손수 꺼내 주기도 했었다, 

그들이 선호 하던 담배는  Salem이라는 박하 담배였다

박하 담배 한갑이면  금새  친해지고 

그들의 집으로 초대 받아 식사 한끄니도 대접 받을수 있는 정도였다

근무하던 미 병원 앞 마을 풍경  위의 마을 사진들.

 

다시 꺼꾸로  죽음을 넘나들던  전장으로  간다

승룡 3호작전인가   아니면 5호 작전인가  끝나고

우리 소대가 표창을 받고는 

1주일간  부대 특별 휴가를 받았는데  

우리가 갔었던 곳이 다낭 청룡 부대 휴양소 였다, 

다낭  랑코 비치로 알고 있지만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이수병이 보내온 자료

 

               서수병이 보내온 자료

  위문 공연온 박재란을 리드하는 필자

 

        당시 나에게  썰핀을 갤카주던 데이빗 중사

 

 

 

 

 반백년 전  필자 뒤에 보이는 산이 있었던  해변이 지금은 이러케 변해 있었다

 

     반백년 후에  여기를 이러케  다시 올줄이야,ㅎㅎㅎ.

 1주일의 휴가기간동안  식사가 끝나몬  권투 시합을 시켜 노코

  옆에서 지켜 보며  즐기고 있다

 

  저때  누가 이겼찌 ! 이수병이 이겼남? ㅋㅋㅋ,나도 몰라.

커피숖을 나와  베트남에서 제일  큰 성당,  수탉 교회다

종탑위에 놓아진 닭모양 풍향계가 

수탉모양을 조각하여 올려 놓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다음은  베트남의 혼합 종교인  까이다이(만민교) 교이다

마치 인도의 바하이(연꽃사원)교 처럼 

만민의 여러 종교를 믹서 해놓은 종교랄까,

조금은 고개를 갸웃 거리게 한다.

교회 안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하고 

방석을 발로 걷어 차면 안되는곳이다

 

 

              교  이미지는 외눈이다,

 

우리들의 마음을 꽤 뚫어 본다는 의미란다,

성직자가 이리저리 바뿌게 설친다,

아마도  누가 방석을  발로써 건드리는 모양새다

 

 다음은 손짜(Son Tra) 언덕 으로 간다

일정에도 엄는 곳을  써비스하는  가이드가 고맙다

베트남에서 최대의 불상인데  Linh Ung 이라는  靈應寺(영응사) 이다

마당에는 여러 분재가 있는데  하나에 몇천만원씩 한단다

 

             동양 최대 67m 되는 해수 관음부처

 

     낮으막한  화분 같은것에 심어진  분재들  하나에  수천만원씩  하는것이라네여.

 

        흰두 문화는 일절  엄끼때문에  나가신 대신  용을 숭배 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쯤 되는데도 귀마게 에 털잠바를 입고 있기에 한컷

 

이모 저모  그옛날과 견주어 보며 감탄을 하고 혀를 차보기도 하며

너무도 빨리 돌아 가는 겨울 의 하루해를 안타까워 하면서

그리고는 후에로 간다.   두어 시간쯤 달렸을까, 

정확히 남과 북을 가르는  三八線 같은 곳으로 갔는데.

풍치가  좋고 고갯길이 조금은 험하다,   하이반 고개 길이다.

중국이 쳐들어 왔을때도, 프랑스와 싸울때도

월남전때도  치열하게  싸움이 있었던 고지이다

마치 6.25사변때 백마고지를 연상케 하는곳이다

 

搏 으로 서로가 뺏었다가 내어주며 

치열하게 격전을 벌렸던 곳이라 한다

    하이반 고개를 내려 오면 휘어지는 강가에 자리잡은

풍치 좋은곳에 내려  인증 샷 하도록  해준다, 아주 평화롭게 보인다

드뎌 도차관  후에  다

 

길거리에 자리잡은 상점들을 기웃꺼려 본다

밥 파는집(COM) 을  들여다보니  저녁 식사 시간이 아직 멀었는데도

많은 남자들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고

TV 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 

우리나라 국력이 여기서도 그저력이 보였다

 

길거리를 쏘다니며 새참 한그릇도  얻어보지 못한채 다달은 후에 강이다

30분정도  산책을 하고는   호텔로 들어간다, 5성급이다.

바로 후에강 꿑에 자리 하는데  강을 건너는  퇴근족들의

오트바이 행렬이 작난이 아니다

 

 

 

월남의 정통 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가이내(아가씨)를 품어본다

그리고는 후에식 정통 식사  이다

 

 새우를 갈아 만든 오뎅같은  꼬치를 빼서

우리 나라 채선당 식당서 주는 물에 적셔먹는 껍데기를 싸서

쏘스에 찍어 먹는 요리 인데 아주 맛이 기가 막혔었다

1주일이 지난 지금도  다시 그리워 진다.

다음에  천의 얼굴을 가진 여기 베트남의 다른곳을 여행 한다면

여기 후에에 다시 와서 까지 먹어보고잡은 음식으로 기억된다.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 야제~~~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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