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 나와 여행 이바구 -3-
나하시 의 밤거리
요염한 자태로 눈흘김을 주던 봄의 끝 자락에서
돌아 서 가는 계절의 여왕 5월의 뒷태가 아름답다
5월의 마지막 밤,
저녁 야경을 보려고 몇넘들을 꼬득여 본다
저녁 식사는 했지만
일본하면 가끼 와 가쓰오 우동이 맛 스럽고
꼬치 요리로 유명 한곳 본고장이 아니던가
하여 나하시 에서 생산하는 오리온 맥주도 한잔 할겸 말이다
하여 여기 Pacipic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길을 나선다
한넘도 빠짐엄시 뒤따라 온다.
젤로 앞장서서 따라오는 종호랑 언수가 입맛을 다신다
술이라면 먹고는가도 가져 가지는 못하는 넘들이다
오늘 제데로 잘만났찌 뭐냠,ㅎㅎㅎ.
20분정도 걸어야 되는 국제 거리 까지 까아만 밤길을 나들이 간다
밤 8시가 조금 넘었는데 거리는 가로등이 엄따, 절약 정신이 보인다.
텃세가 심한 일본 땅에서 버젓이 한국 술집이라 간판을 걸은
선술집도 있지만 오늘은 오키나와 생산 맥주를 만나고 싶어 그냥 지나친다
치과 건물 벽화가 인상 적이다, 각 세대별로 양치 모습이 새롭게 비쳐진다
이것 저것 살피다가 눈에 들어 오는 한집이 우리들 맘을 사로 잡는다
오키나와 居酒屋 이란 간판이 맘에 들어 서이다
주문을 받으면서도 우리들과 음주 개념이 약간은 달라서 어리둥절 하는 오지짱
그렇게도 이름이 나 있는 오키나와 명물 오리온 맥주이다, 그유명한 아사이 맥주는 380 엔이고
이 오리온 맥주 는 500엔 이란다, 네미럴---,그맛이 그맛이던데,ㅎㅎㅎ.
그래도 '위하여' 는 해야제, ㅎㅎㅎ.
꼬치 안주를 먹고 싶었는데 여기는 꼬치 안주가 엄딴다, 비러 먹을---.
다들 기분이 좋아질 무렵 자릴 뜬다, 일본은 밤 10시쯤이면 폐장 시간이다
자릴 털고 일어나 다시 걸어서 호텔로 간다
가는길에 대형 마트가 보인다
世均이는 혹시나 하여 마트에 들어가 간단한 선물을 준비 하려 살펴본다
일본인 저들을 우리가 적대시 하고 미워 하지만
먹는것 가지고 작난 치지 않고 정직 하고 자손 대대로 물려 주는 장인정신이
저들을 경제 대국으로 일으킨것을 우리는 배워 야할 것이다
저들이 쎄일 할때는 등에다 '식탁 응원가' 라는 글귀로 손님을 대하고 있었고
단돈 500원 짜리 물건을 사도 '아링아도 고자이 마쓰'를 연발 하는 저 정신.
두번 물어 보면 화를 내는 우리 와는 사뭇 다른 상술이라 약간은 샘이 난다
한아름 잔뜩 사들고 계산 준비 하는 世均 이
호텔로 돌아 오니 11시가 가깝다.
世均 이는 목을 추긴 맥주가 조금은 아쉬웠는지
각방으로 연락 을 한다
다들 씻고는 자리 깔고 누우려다 말고 다시 우리방에 모인다, 몇넘들을 빼고서 말이다.
이세상을 다가질꺼 같은 富者도 이런 우정의 즐거움이 있으려나, 마냥 즐겁다.
12시가 넘어 까지 재잘 거리다가 아쉬움을 달래며 자릴 뜬다.
알딸딸 해지는 나를 두고 世均이 혼자서 뒷 치닥거릴 다한다. 미안 하게 스리---.
이렇게 첫날의 즐거움도 접는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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