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나라 산마리노 여행 이야기 -1-
구시가지
바닷바람이 찾아온 아드리아해 연안 내륙국
산마리노의 아침을 맞으려고 곤히 잠든 친우를 깨운다
알프스 산자락에 눈이 내리면
잊혀지지않는 영화 Love story 의 올리버와 제니의 눈싸움 사랑처럼
애너벨리 같은 사랑을 속삭이던 그옛날을 연상 하며
쥴리엣을 뒤로 하고
베르나에서 차마 떨어지지 못하는 발길을 돌려 세운다
어저께 까지만 해도
몇백년의 역사 속으로 기인 여행을 하고
마차를 타고 지나는 길손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 하던
중세시대 봉건 사상에 취해 있던 마음이
쉽게 현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성벽으로 이뤄진 이나라는
고적품들을 보호 하기 위해 관광객들은 차를 이용할수 없고
걸어서 시가지를 구경 해야 하고
어젯밤 도착 할때도 호텔 까지 400여m를
걸어서 언덕길을 와야만 했었다.
소박 하고 작으면서도 고운 마음이 풍부한 알프스 사람들~~~
너를 두고 내 돌아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알프스의 여름도 아름답지만
눈내린 알프스의 설경은 더더욱 잊혀지지 않을꺼라며 말해 주련다
그리곤 3시간 가까이 알프스를 넘어
세계 3번째 작은나라 산마리노에 발울 내려 본다.
여명이 터오는 아침
창가에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에 기지게를 켠다
해발 750m 고지의 조그만 나라가
아직도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취해
이른 아침인데도 리베르타 광장에 하이얀 눈을 뿌려주고 있다
하여 그 눈을 바라보며
내가슴 어느한구석에는
성탄 노래 부르며 신자들의 집을 돌던 시절을 떠올리며
여기 리베르타 티타노산 공화궁전에서 하이얀 눈을 흠뻑 맞는다
바티칸 시티 와 모나코 다음으로 작은 나라 산마리노 공화국이다
인구는 3만3천명밖에 되지 않고 서울의 1/10 면적의 작은 나라지만
인구보다 자동차가 더많은나라 이고 국민소득 6만$ 이넘는 부국이며
젤로 높은산이 해발 750m 에 수도 가 존재하고 왕궁이 있는 나라다
먼동이 터오는 리베르타 광장을 둘러 보고 식당으로 간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산마리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나라 산마리노 여행 이바구 -2- (0) | 2019.01.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