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도!
아름다운 섬!
오전 8시에 '가고오고'라는 유람선을
타고 1시간 10분만에 거문도에 도착, 10시30분에 백도로 향했다.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다리 교각이 우뚝 놓여 있는 사이를 지나면서
섬들이 좌우로 나타난다. 유람선이 흰 물줄기를 그리며 푸른바다위를
질주해 가다보니 실루엣의 섬(상백도)이 나타난다.
마침 유람선의 가이드가 조금 더 가서 백도 앞에 배를 잠시 멈춰
줄테니 사진을 맘껏 찍으란다. 운항중에는 안전상 갑판으로 나가지
못하게 통제를 해서 사진을 제대로찍지 못했는데....
세상에 이럴수가!
아름답고 신비스런 백도를 만나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세계 어느곳에 이런 신비스런 섬이 또 있단 말인가?
절경에 몰입되어 카메라 삿다를 무참히도 눌러댔다.
카메라에 담아 이 절경의 감동을 옮기려고 하였으나 어찌
자연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을수 있단 말인가?
사진으로 보는 느낌을 자연이 품어내는 감동을 그대로 옮기지
못함을 안타까워 할뿐이다.
백도를 소개하자면 39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깍아지른듯이 솟아있는 위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이곳에는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 휘파람새, 팔색조 40여종의 야생
동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또 바다에는 붉은 산호초층이 펄쳐져 있어
섬 전체가 가히 자연의 보고라 할만하다.
이 섬을 멀리서 보면 온통 희게 보인다 하여 백도라 부르기도하고
또 봉우리가 아흔아홉 재로 백에 하나가 모자란다 하여"百"에서 획
하나를 빼고 白島라 부른다고도 한다.백도에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은데 서방바위, 각시바위,궁전바위 매바위 등 절경을
이룬다.
전에는 배에서 내려 백도를 밟아 볼수 있었으나 지금은 생태계 파괴
방지를 위해 섬에 내릴 수 없어 배를 타고 돌아 보는 것만 허용이
되고, 또 날씨가 안좋으면 배가 운항하지 않거나 운항되더라도 정박
할수 없는데 날씨가 좋은날은 섬 가까이 배를 세워 놓고....구경시켜준다.
소록도교: 고흥 녹동항에서
거문도를 뒤로 하고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가 진행중이다.
연도교 교각들
상백도(上白島)가 보인다.
광주에서 온 일가족
ㅌ
꼭대기에 등대가 보인다.
-방화동 서당 훈장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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