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여행 이바구

이태리 여행 이바구 -3- 문예 부흥이 시작된 도시 피랜체.

오딧쎄이어 2012. 10. 21. 11:14

 

1960년대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젤로 못사는나라 2번째인 나라였는데

難世에는  英雄이 나타난다 했던가

박정희가 있었고, 정주영이 있었고 이병철이

한시대에 함께태어나 富國으로 가는길을 터주었다.

그런 일중에서도  나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하니 이가슴 뿌듯하기만 하다.

목숨을 걸고  월남전에서  生死를 넘나들었으니말여.

그런데 여기 이태리에는 코지모데 메디치가 있었다.

르네쌍스의 아버지라 하는  사람으로 

경제, 문예, 과학, 뭣이던  싻수가 될성 싶은 인재는  다길러 냈으니 말여---.

피랜체로  오는 도중에 보이는  도로는  다들  여유롭게 살고 있는것이 눈에 띈다

휴게소 마다  캠핑카가  눈에 띄고  기차는  전부 2층으로 되어있어  여유롭고

길거리 마다 여유로운  삶이 보이는것 같으다.

 

그 원동력이 된  씨뇨리아 광장으로 가본다.

허나  그들의 삶의 뒷길에는  내가 받아들인  여유로움에서 

미간을  찌뿌리는  허물로 닥아온다

가는 길가엔  벽에  온통  낙서에다

구석 구석  개들의 분뇨에  보수공사를 하지않은 부서져내린  집들하며

보는 나로 하여금

그네들이  이런  엄청난  유물을  소유할  자격조차  엄는사람들로 까지 보여진다

또다른  색안경을 껴야만했던  풍성하게만  여겨졌던  그들의 삶을  한탄하며

마주한   광장은  역시나  기대치에  부응하는  유물들로  나를  품어준다

들어 서는입구에  메디치의 동상이 있고    헤라클레스상과 다비드상과 메두사의상 도 있다

그광장에서 뒤돌아 서니  두오모 성당이다

천국의 계단이 있고 지붕은  화려한 색채가 아직도  빛을 발하는 부조가 있고

계단을 오르면  

 서로 다른  작가가 만나 이룩하여 펼쳐낸 책 - 냉정과 열정사이가 떠오른다

소년시절의  순수한  아릿따운  사랑의 꿈을 현세에서도 고히 간직한 순수함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던 

그영화의 주인공들 (준세이 & 아오리)을  혹시나 만날수 있으려나?

누구나 어린 사춘기적에 한번쯤은 꾸어보는 왕자病과 공주病,

그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두사람의 작가가 만나 이룩한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에서

순수한 그꿈을 깨게 만들었던  그영화를 더듬으며

이두오모 성당을  품어본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배경이 됬던  두오모 성당*

그리고

그리스도의 일생을 조각한 상들이 2천여개나  두오모 성당의 벽 에 걸려있는 부조물에

감탄과 아울러  당시의 건축  기술의 찬란함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 메두사의 목을 벤 펠리우스*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로마네스크 형식의 5세기경에 세워진 피렌체 대성당(성 요한<산 지오바나>세례당)의 천국의문,두오모서ㅓㅇ당 건너편*

 

 

돌아 서서  점심  무거러 가는길엔

단테의  생가가 눈으로 들어 온다.

그리스도 인이 아닌데도  천국을  누비는 영혼과 나누는  단테의 대화가

神曲에서  부르짖은  단테의 노래를  되새기며   단테의 초상을  눈여겨 본다

풍성함으로  가득한  피랜체는  나의 가슴을  벅차게  짓누르는 感으로 닥아온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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