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이바구 -10 - 여행의 끝자락에서-
잘가라고 배웅해주는 사람은 엄찌만(없지만)
자꾸만 뒤돌아보는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언제나 처럼 여행의 끝자락에 서면
자연이 내게주던 풍요로움과
황홀하게 내눈을 사로 잡아 놓던 방비엥과 루앙 의 모습들을
그모두 다 쓸어 담지 못한 아쉬움에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이자리에 서성거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칭구넘의 입가에 떠오른 작은 미소 마져도
더많은것을 품지 못한 미련으로 남아 있는것 같은 모습으로 닥아온다
어느 누구도
이번 여행에서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메모리 칲에다
고히 고히 간직 하고픈 여행 이였을 게다
내눈(目)과 귀(耳)와 마음(心)마져 송두리째 앗아가던
라오스의 風致랑
최고의 학부 대학물까지 먹었다는우리들보다
더배우지 못한 저들에게서
그래도 바가지 상술과 거짓과 싸움질이 난무하는
우리들 에게
미소로써 幸福을 느낄줄 아는 그들의 삶을 보여주며
보는 우리로 하여
미소 하나로 추억을 만들어 주는 저들이 고맙기만 하다
또 가이드 정현옥 의 구수하고 유머러스한 입담에
나의 모든 혼을 송두리채 다 뺏았기고도
한치의 억울함이 엄시(없이) 돌아서는 발길에는
내가슴 가득 고마움이 되어 채곡 채곡 쌓여 남을 것이다
이번 라오스 여행은
그 모든것이
내속을 션하게 후벼 주었기 때문이려나,고마운것들~~~.
언젠간 할멈과 깍지손 끼고
카누타러 오겠끔
다시 한번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뱅기 트랩을 오르지만
함께한 21분의 일행들께 내모습이 쬐까라도 허물져 추했다면
살포시 모은 두손안에
돌이켜 늬우치는 맘으로 가득 움켜쥐고
향이 짙은 차한잔에다 쏟아 본다
함께한 모든 분들, 다들 건강하시길~~~,
그리고 緣(연)이 닿는다면 다음 여행에서도 함께할수 있기를---.
2012년 11월 인도 여행을
노랑풍선 여행사와 함께하였던바
이번 라오스 여행도
노랑 풍선을 손에쥐고 엄마손에 이끌리는 아이같이
라오스를 품고 돌아온 이번 여행 마져도
노랑 풍선 여행사에 깊이 감사 드린다,
Adios amigo ! ! !
언수야 ! 항상 건강 해라 !
다음 여행을 꿈꾸는 남미 여행도
노랑 풍선을 불고 다닐수 있기를 기도 하며
노랑풍선 여행사가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살포시 무릎 꿇으며---.
라오스 여행 이바구를 여기서 접어본다.
끝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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