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과 떠나는 가을 여행 이바구 -1- 출발
형형 색색 산골짜기 마다 빠알가케 물들인 단풍이
바쁘게 오가는 일상을 잠시 제쳐두고
활활 타오르는 품을 내어줄테니
어서 와서 그품에 안겨보라고 우리들을 유혹 한다
동해안을 따라 달리던 기차에 몸을 실었던 젊은시절
샛강과 모닥불 사이에서 밤새 기타치고 노래 했던
그 젊은 여정은 아니지만
술한잔 새참으로 대접 받고 선뜻 그 일손을 내어주는
가을걷이 일꾼들을 보며 집사람 과 깍지손 하고 길을 나선다
자연이 만든 붉게 타오르고 있는 정열적인 저 색체가
충북 제천 구학산과 백운산 을 수놓으며
인생 석양길로 들어서는 우리들 맘마져 저들 열정속으로 밀어 넣어준다
아침 7시20분에 충북 제천으로 출발 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 식사도 걸른채 서두른다
1시간 반쯤에 도착한 양평 휴게소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함을 보여준다
다시 한시간을 더 달려 도착한 제천의 배론(舟論) 聖地 이다
배론은 치악산 동남쪽
구학산 과 백운산 영봉을 두루고 있는 험난한 협곡 지역이다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聖地 가 내마음을 嚴肅 하게 만든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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