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흥 갯골 오이도 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10- 아르수아 ~페드로우소

오딧쎄이어 2022. 5. 11. 18:46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10- 아르수아 ~페드로우소

 

순례길 시작 4일째 

 2022년 4월 21일  오늘이  

 마지막 길을 앞둔 날이다

 

 

아르수아~페드로우소  19.5 km

날씨 11.7º  맑음, 구름은 약간, 약간 후덥하지만 상쾌한 기분

출발 시각 ; 07 : 45

도착 시각 ; 15 : 10

총 시간 ;   7시간 25분

총걸음수 ;

 

내일이면   이  순례길도  종점에 도착 할것이고  

모레면   결혼 50주년이 되는  금혼식 날이다

과연  내일이면   어떤 환희가  안겨질까 ?   맘이 설렌다,

 

늦잠 자고 있는 아르수아 아침 사이로 

두팔 벌려 휘이 휘이  어둠을  저어 내고 길을 나선다

이곳에  이름나 있는 

테티야(작은 젖가슴) 라  하는  전통 치즈맛을 즐기고 길을 나선다,

치즈 맛은  좀  짜다는  느낌외는  맛이 그냥 그러 했다

 

이젠  아르수아를 벗어나

오늘은  짧게 N-547 자동차 도로를 자주 만나지만

완만하고  아름다운 산길이  

마치  봄 나들이 삼아 걸어가는 분위기를 맞는길이다

 

상점에서 팔고 있는 테티야(작은 젖가슴) 치즈

 

중간 쯤에 도달하는  살세다와 브레나는 

이 순례길을 걷다가 사망한 두사람의 기념비가 있지만

바다 내음이 풍기기시작하는  산따 이레네 언덕에 도달 하면

이제  이순례길도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을  주는곳이라

맘이 설레이고  급해지는 느낌이다.  .

 

 

 

4일간  말없이 따라와준  mentor도  맘이 설레고 있을까 ?

오늘도  해가 서쪽으로 많이 기울어 목적지에 도달 했지만

  걸어 왔다는것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얼른   족욕이라도 할수 있을까 ?  알베르게로 간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