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이름이 한번 들으면 누구든지 기억할수 있는
재밌는 이름인것 같아요..
돼지 코구녕,, ㅋㅋㅋ
이 상호만 들으면 어떤 식당인지 감이오지요?..
돼지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자리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부위를 먹을수 있는 식당입니다..
워낙 후식평이 좋은 식당이라.. 기대를 만땅안고 갔습니다..
신천동,, 먹자골목,,
집이랑 가까운 거리지만.. 그런곳에 그런 먹자골목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하고.. 놀라웠답니다..
둘째아들녀석은 친구들과 가끔,, 먹자골목에
와봤다고 하네요...
인간 네비게이션인 남편...
메뉴판 지도에서 위치확인 한번하고는
별 어려움없이.. 식당을 찾을수가 있었어요..
도착해서.. 돼지코구녕 외관을 찍으려 했건만..
갑자기.. 카메라가 찍히지않더군요(가끔 이런현상이 있는데.. 하필 이날.. ㅠㅠ)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H118917
우선 번거롭지만... 위 주소 클릭해서 가시면.. 자세히 보실수 있답니다.. 지~~송~~
주차공간이 별로 없다는것이.. 불편했어요..
담벼락에 바싹 붙여서 일단 주차를 마치고..
식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왠지.. 우리 막내(13살)와 같이 올만한 분위기는 아닌것 같았어요..
술마시는 술집... 대포집... 분위기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바로 분위기 적응,, ^^
뭐,, 엄마 아빠랑 왔으니..
이런 분위기도 새로운 경험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 돼지코구녕 모듬을 주문했어요..
주문후 바로 등장한.. 연탄불,, 아니.. 번개탄 불,,,
울 막내... 너무 신기해 하더군요..
이런 불을 보면 자연스럽게 손을 가져가게되나봐요..
막내가 불앞에 손을 가져다대고는 "아~ 따듯하다~~" 하네요...^^
친근감있는 도시락에 파채와 김치가 담겨져 있어요..
고기굽는 옆에 놓고.. 고기랑 같이 먹으니..
요것도 정말 별미더군요..
양배추를 소스에 버무려 나온 것..
고기와 어울리는 상큼한 맛이 좋았어요..
우리 둘째아들녀석,, 요것 맛있다며.. 세그릇은 먹은것 같아요..
환상의 물김치.. 살얼음이 동동동 떠있는것이..
이날 날씨가 좀 쌀쌀했지만..
속까지 뻥~!~ 뚫리는 맛이 기가막혔답니다..
뚝배기에 담겨져나온... 선짓국,,
제가 선지국은 선입견 때문에 안먹는데..
여기 식당에서 두 뚝배기나 먹었어요..
얼큰하고.. 시~~원한 맛..
먹어본 자만이 그 맛을 알수 있어요.. ㅎㅎㅎ
오늘의 주인공,,, 코구녕 모듬,, 600g에 16000원이예요..
사실.. 8가진가?.. 부위가 나온다고 했는데..
어떤 부위인지는 알수가 없다는것이 좀 답답했어요..
한가지 명확히 아는 부위라고는 돼지 껍데기..
직원분들의 설명이 좀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답니다..
어쨋거나.. 불위에 고기들 올려서.. 지글지글 굽기 시작..
식당에 처음 도착해서..
요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지루한것 같아요..
언제나 익으려나~~~
지루한 시간에 환기통도 한번 찍어보고..
둘째녀석.. 무슨 이야긴지.. 손까지 꼽아가면서 중얼중얼.. ㅋㅋㅋ
드디어 익기시작해서.. 먹는데.. 집중하느라..
그 다음 사진은 안찍었나봐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위는 돼지껍데기..
다들,, 무슨 맛으로 먹을까?.. 신기했었는데..
처음 먹어보지만... 쫀득하니.. 은근히 맛있는것 같아요..
특히 콜라겐이 많이 있어서 피부에 좋다하니..
더욱.. 땡기는것이.. 맛있었어요..
모듬을 다 구워먹고.. 추가로 주문한 항정살..
가격이 저렴한것이 이집만의 매력인것 같아요..
요 한접시가 600g 15000원..
어느정도 배가 불러진 때라 여유가 생겼나봐요..
이때부터는,, 고기 굽는 사진도 찍었네요.. ㅎㅎ
지글지글,, 익어가는 항정살,,
배가 불러서인지.. 익은 고기가 남아돌아서...
타버리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배는 불렀지만.. 김치말이 국수는 또 먹을수 있었어요..
엄청 시원하고 .. 얼큰한 국물에 쫀득한 국수
이거이거.. 여지껏 먹은것보다 제일로 맛있는..
고기의 느끼한 맛을 한번에 없애주는,, 김치말이 국수..
느끼한 속을 뻥~~~ 뚫어줍니다..
아쉬웠던건...,, 계란찜도 나오던데..
우리가 주말에 가서인지.. 이날 계란찜은 나오지 않더군요..
계란찜도 사실.. 넘 먹고싶었던건데.. ㅋㅋ
그동안 외식하면 훼밀리 레스토랑을 주고 찾았었는데..
우리 막내는 처음 겪은 분위기의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던..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몸에 베인 고기구운 냄새가
진동했지만,, 즐거운 가족 외식이였어요..
-방화동 서당 훈장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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