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에 살면서도
600 여년전의 사람들에게 압도당하는 느낌이 드는
여기 인도 갠지스강
흰두의식 하나만으로도 나의 존재 가치는 와그리 미약해 보이는지
이렇게 어마어마한 문화를 지닌
흰두의 후손들이 현재의삶을 영위한다는게
과연 그들의 후손이 맞는지 의구심이난다.
저녁 식사도 미룬채 갠지스강의 흰두 의식에 참여한다
5시가 조금 넘는 저녁시간
릭샤에 몸을 맡긴체 인도 사람사는 모습을 볼수있는
미로 같은 재래시장 길로 접어든다
갠지스강 하면
힌두교도들의 최대 종교행사인 마하 쿰브 멜라 축제때
나체로써 행진하는 모습까지 볼수도 있다는말에
잔뜩 기대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볼수가 엄꼬
구글에서 보았던 사진으로 대체한다
↑ 힌두교도들의 최대 종교행사인 마하 쿰브 멜라 축제에
나체행진하는 승려들-구글에서 발췌
3차선 도로가 꽉 막흰 시장길로 접어들자
그때서야 자전거로 개조한 릭샤를 타야만 되는 이유를 알았다.
흰두의식을 치루는 강에는 자동차도 오트바이 릭샤도 출입금지다.
우리가 탄 인력거(릭샤)나 아니면 걸어서 30분거리를 가야한다.
흰두 의식 행렬로 가는 인파들과 릭샤들로 길이 꽉 차버린다.
흰두교 전례 행사가 7일동안 열리는 시기라 더더욱 복잡하다
*식장 까지 고행으로 엎드려 절을하며 가는 참배객-사진속 날짜 적흰곳*
* 흰두 축제 행렬에 참여하는 흰두 파괴의신 쉬바신상 마차 *
* 구세주 를 뜻하는 Vishnu神을 모신 마차앞에서의 할멈 *
*추럭 위에도 흰두창조의신 브라흐마(brahma)를 모셔 놓고 춤을 추며 꽃닢을 흩 뿌리며 기도한다*
* 흰두 의식장으로 가는길은 언제나 이렇게 꽉 차버린단다 *
매연과 먼지땜시 마스크를 하지않으면 목이 퀘퀘 해진다
*다들 은행 강도가 않될레야 않될수가 있간디*
인도의 자동차 통행은 우리 나라와는 다르다, 좌측 운행이다
편도 3차선정도의 길이 인파들과 릭사행렬로 가득 채워버린다
땀을 비오듯 쏫아내는 자전거 패달을 밟는 저사람이 가엽게만 느껴진다
내가 우리 할멈과 신혼때 자전거로 할멈을 태워 바닷가를 드라이브할때
다리가 뭉쳐버릴정도로 힘들었었는데
우리 부부 2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저사람은 얼마나 힘이들까, 애처롭다.
나이도 곧 重年을 접어드는 初老같은 풍채다
오르막을 오를때는 내려서 밀어 주고싶기도 하였다.
오늘 우릴 태워주고 받아가는 돈으로 집안에서 지둘리는 토끼같은 새끼들이랑
여우같은 마누라를 먹여 살리려 저렇게 열심히 패달을 밟지 않는가 말여
결국엔 강가에 도착혀서 따로 팁을 손에 쥐어주니
까아만 얼굴에 보여지는 하얀 이빨이 와그리도 정겹게 느껴지던지---.
미로 같은 길을지나 강가에 도달할무렵엔
서서히 땅거미가 내려 깔리고
제단에 하나둘 불밝히는 사제들의 모습이 눈으로 들어온다.
의식장으로기는길엔 그들의 우상인 소 에 꽃다발을 걸쳐주고 식장으로 뫼신다
*식장으로 뫼시는 소앞에서 축복을 주는 巫人(左)*
*집안으로 뫼신 그들의 우상, 집안에서 직접 먹이를 건네주는모습-의식장 옆의건물에서*
*式場에서 돌아 가는 순례자 행렬*
*식장앞엔 인산 인해로 발 디딜 틈이 엄따*
일곱 사제들이 제단에서 강을 향해 불을 밝흰다
8시가 되니 춤을 추는 사제들의 모습에서
열심히 기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을 담아
흰두의 갠지스 강은 까아만 깊은 밤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제단앞의 강쪽에는 배들이
순례온 사람들을 태워 온통 강을 가득 메워버렸다
그리고 제단 옆으로도, 뒤로, 뺑 둘러 참배객이다. 그리고 여행자들과---
이날, 공식으로 발표는 2만 2천이란다.
대단하다.
왠만한 실내 체육관을 가득 메울 숫자다.
사제들도 이마에 땀이 솟고 무아지경일때
참배객들은 강으로 들어가 세수하고
쓰레기가 둥둥떠있는 그물을 손으로 퍼서 마신다
*의식 제단앞의 강물에 세수하고 그물을 마시는 영상*
말로만 듣던 시체를 태워 버리고, 목욕한물을 마시고
물통에 퍼담아간다는것을 직접 보고나니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수가 없었다
또 한쪽에선 巫人 이 사람형상의 인형을 물에담가 씻기고는
祭 를 혼자서 따로 올린다, 죽은 영혼을 위한 祭란다.
그리곤 그물을 담아간다,
인형을 물에 띄워두고서---.
*이물에 세수하고 이물을 손으로 떠서 마시고, 기도하고--*
*인형을 띄워보내고 물을 퍼담는 巫人*
그들은 무얼 위해 이밤을 바치고, 무얼 얻기 위해 저리도 애절할까?祭 後의 그들은 무언가 神이 내린것같은 인상이어라.
카톨릭人 으로 사는 나마져도 그들 神의 세계로 휘말려 지는듯 하였다.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미스테리 하다
그렇기에 11억의 숫자가 흰두 여신에게 자신을 바치는가부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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