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이바구-또 찾은 한라산

제주도 여행 이바구 -2- 또다시 등정 하는 가을 한라산

오딧쎄이어 2013. 10. 11. 14:43

 

 

 

 

  제주도 여행 이바구 -2- 또다시 등정 하는 가을 한라산

 

  여기 호텔 거실까지 찾아온 제주도의 아침을 만나려 커텐을 열어 제친다

한라산을 오를라면  젊은 이들과는 달리  조금 일찍  길을 나서야 하는데

어젯밤  말괴기랑  쐬주가  넘 맛있었는지 춘혁이는 아직도  탱크 소릴  내고 있다

펙케지 상품이라  7시부터 호텔식이라 했는데

우린  6시 반부터 식사를 하도록  허락을  받아 놓았다

지금 시각 07시35분인데 이제야 성판악에 도착 하고는

비가내리다  그쳐버린  성판악 휴게실  운동장에 모여 

준비 운동으로  몸을 풀고  白鹿을 향해 출발이다. 7시45분이다

성판악에 깔린 비구름 조각들 사이로

힘차게 내딧는 우리들  발걸음으로  雲舞길을 열어 제쳐 본다.

돌바위를 품고 흐르는 계곡물이

묵묵히 산을 오르는 우리들 맘을 홍건히 적셔주는가운데

소록 소록 내리는 가을비 땜에 태양을 길동무 할수가 엄따.  쪼메 아쉬운거---

지난해 겨울에 오를때는  눈길이라

아이젠 덕에  힘들지 않게 올랐던 길이지만

이젠  자갈길이 돼버린  등산로를 오르려니  쪼메  힘이든다. 

어제   쐬주를  쪼메 마이(많이)마시던  언수와  신문이랑

일행들  모두  약간은 힘든것처럼  보여 

困한 사람은  무리 하지 말고  산행을  포기 하여  편히 쉴것을 부탁 혔다.

허나  다들  고집 스럽다, 

무사히  올라주기만을  기도 하며  무거운 발검음을  재촉  한다.

 

 

한라산(漢拏山)

 

저렇게 웃고있는 인상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한라(漢拏)의 얼굴이라

함께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간간히 곁눈질해가며  조심스레 발을 내딧는다.

속밭 대피소를 향하는 길이 눈앞으로 닥아온다,

비는 내리지 않고  후덥하기만 하다,  

날씨가  오후에  개인다는게  벌써  개이는가 보다

너덜 너덜한  현무암으로 쌓여진  너들길을 지나치니

거저  하늘을 향해 뻗어오른  구삼나무들 사이로는

가지런히  나뭇길을 만들어  편케  오름길을 만들어주고 

키작은  조릿대 나무와  앵초꽃들에게 

숨가쁘게 오르던 우리들  발길이  묶인다, 나이 탓인가?

허나  숲으로  우거진  이길은 

그래도 

森林浴(삼림욕)으로 우리들을 경험케 해준다.~~~고마븐것들---.

1시간 반이지나자  속밭 대피소다. 3.5k를 왔다

경사도가  전혀 엄는 평지길이나 마찬가지 여서  쉽게 왔다

여기는  산에서 흐르는 샘물을  얻을수 있고  화장실이 있지만

건물안에  有人 賣店이 없는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앉을 틈도 엄시  다시  베낭끈을  둥쳐 매고 출발 한다.

허나  창밖으로 갑자기 내리는 가랑비땜에 비옷을 끄내 입었다

다들  힘들어 하면서도 묵묵히 따라와준 동료들이

서로를 힐끗 쳐다보는 눈망울속에서 약간은  힘든 표정이 엿보인다

삼다수 물로 유명한   약수에  한모금  목을 추기고 나서  다시 오른다.

암 쏘리 몬하고  따라주는 모두가  대견 스럽다, 저나이에도 말일쎄---.

약간은  지쳐 가는모습이 보일때쯤  도착한  사라오름이다.

화산 분화구로 생긴  호수같은 물과 

속이 션하게  펼쳐지는  광경을 볼수있는 전망대를 향해  발길을 돌린다

왕복 40분~1시간이다.

초행인 자가 많아  1시간을  투자해본다.

일행들은  늦어질까 정상으로 계속  오르고 

교수님이신 국태랑  라오스를 함께했던  언수가 동행 해준다,10시 15분이다.

나는  여기 사라악샘은  오늘까지 4번째가 된다,

허나  오를때마다  새로운  얼굴을 내미는  사라악샘이

언제 보아도 정겹게만 느껴진다. 

안개낀  전망대에서   제주시를  볼수 없어 좀(조금)은  아쉽다 

우리 랑  함께 하게된  4명의  여인들도  2명만이 동행 했는데

가져온  커피를  내민다,  땀 흘리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다.  증말  마딧따.

또다시 돌아서서  정상으로 줄달음 쳐야한다. 10시50분이다

어정거리다가는  진달레 대피소에서  되돌아서야 하기때문이다.

여태까지  평탄한  C코스 였다면  이제부턴  약간은  힘드는 B코스다.

먼저간  일행들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길을 재촉 해서  부지런히 오른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입고 있는  우의단추를 풀어 제낄 쯤에

진달레 대피소가 보인다,  언수가  늦어진다.  뒤돌아 보니  교수님 국태가 보이고

한참만에  허우적 이며  오르는  언수가  애처럽게만  보인다.그리곤  고맙게 느껴진다.

벌써 성호랑  태윤이  강신문이는  식사를 하고 있다,

우의를 벗어 제끼고  정상을 향해 줄달음이다,  11시 20분이다.  언수가  걱정된다.

 

다음 편은  "정상을 향하여" 네여---.

                    

                                        *다들  모여라 !  지금 부터  대장 말씀을  잘  귀담아 들어야 한다알째 !---*

                     

                               * ㅎㅎㅎ  젤로 젊은(?)  춘혁이가  쪼메  힘드는가 보네,  젤로 말많다가 조용해졌응께로  말여*

                                             * 언수야 ! 어제  말괴기가  넘넘  맛있었쨔 !  그래도  힘내서 홧띵~~~*

                                              *속밭 대피소 까지는  힘안들이고 왔쨔 !  이제는  우의를 끄내야제---*

                                             * 등산 할때 우의는 1500원짜리  가벼운  비닐  우의가  최고여 ㅎㅎㅎ.*

                                * 오직  백록담을 밟아보겠다는  의지로  다른 잡생각이 엄는  우리 총무님  최성호씨ㅎㅎㅎ*

                                 *↓겨울에 오를땐  푹신한 눈길이라 덜 피곤 했는데  자갈길에 물까지 괴어 엄청  더 힘든다 ↑

                                *눈쌓인  한라산길은  계단들과 자갈들이 눈에 덮혀  아이젠만 착용하면 등산은 그저먹기다*

                                *드뎌 도착한 사라오름 분화구 ↓ 작년 겨울에오른 사라오름과 작년 봄에 오른 사라오름↓↓*

                                           * 힘들다 하면서도  사라오름까지 등반한  키다리  언수~~~*

                            *우리와 일행이된  여인들- 한라산은 초행이라  우리들 뒤만 쫄쫄~~~이분들이 타주는 커피가 일품*

                                        *사라오름 전망대서  망원경을 뚫어져라 살펴보는  우리  교수님  박국태 씨*

                                    *사라오름을 빠져나와 정상을 향해 가는도중에  이정표앞에선  우리 교원대학교 교수님 *

                           

 

                               * 작년 2월의 겨울 에는  뒤에 진달레대피소라는 간판까지 눈에 묻혔었는데 이만큼 차이난다 ↓↑*

                                     *12시30분만되면  문을 닫고 입산 통제를 한다-우리 교수님이 서있는 뒤 철장문*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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