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이바구 -10-
사람 사는 모습들
그노무 월드컵 본다꼬 그저께는 뜬눈으로 지새웠던 탓에
어젯밤은 요란 벅쩍 천둥 번개가 쳤다는데도나는 걍 골아 떨어 졌었다
몬슨 기후의 특징은
쨍쨍 하던 날씨에 갑자기 1~2분 만에 한발 앞이 안보이는
그야 말로 물동이로 내려 부어 버리는 형태처럼 쏟아지는것이 특징이다
그러 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햇볓이 쨍쨍 한다.
어젯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는데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잠을 잤다
나는 아침 6시도 되기전에 일어나
평상시 하던 데로 물병 하나 챙겨 들고 운동을 나간다.
*밤새 내린 비 때문에 마을은 온통 물에 잠겼다*
*그래도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는 해야 겠찌-왼쪽은 빨래,오른쪽은 세수하는 남자들*
*물한바가지로 세수 하고 양치 까지 다하는 아가씨-지금 손에 물을찍어 얼굴 딱는 모습*
*마을 곳곳에 설치된 물항아리, 이물은 깨끗한 우물에서 갈러와서 먹게 했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적응이 않되어 배탈이 난단다*
* 그래도 빨래는 해야져 *
*월남전에서도 보았지만 동남아 지역은 집집 마다 토란을 엄청 재배하고 있었다*
*아침 6시10분인데 길거리 가판대에 국수 서너 종류를 삶아와서 펼치는데
연방 지나는 사람들이 앉아서 사먹는다-위두사진.*
*돈벌러 나가는 여인, 얼굴엔 다나까를 발랐다*
*마누라는 시장으로 내몰고 애기 보고 있는 서방님*
*탁발 중에 서로가 눈이 마주치면 절대 않된다고 한다*
*집안 제단에 놓는 꽃(일종의 자스민)을 팔러 다니는 사람*
*어김엄시 버스는 사람들을 태우고 떠나는데 신발에 묻은 흙탕은 어쩌려나?
*빵과 넛( 일종의 청국장 처럼 띄운 콩) 을 사고 팔고*
*지나가다가 우리 한국말소리로 다투는 소리가 나서 빼꼼이 들여다 보니
우리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다, 말소리는 한국말이고 미얀마 글자막이 있다*
- 그래도 TV는 얇븐 최신형인데 우리 나라 LG 꺼 였다 -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 보따리를 전부 챙겨 들고 나선다
만저 미얀마에서 젤로큰 시장을 간다, 마치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 같은 곳이다
*신호등도 엄꼬 교통 순경도 딱 한사람 만 보았다, 군부 정치속의 교통 순경 끝발은
엄청 높은 양반 이란다, 어지간한 빽으로는 못들어간단다*
*세계 보석 60%이상이 거래된다는 미얀마 보석 시장들*
*보석의 나라 답게 각종 원석을 가공하여 보석으로 그림까지 그린다-위두사진*
*가게 마다 부처님을 뫼신 제단에 놓을 꽃을 배달 하는 할매*
*길거리 CD 파는곳엔 우리나라 드라마까지 한류 열풍이 뜨겁다*
*살아 있는 새가 모이를 주면 점괘를 물고 나와 그걸 읽어주는 점쟁이*
*국수에 야채 썰은 채같은 것을 넣고 컵에 있는 양념 소스를 넣어 판매 한다
독특한 향이 우리 입맛 하고는 색 다르다, 아부거나 잘먹는 나도 비위에 거슬린다*
*배달 음식점- 옆의 머슴애는 배달 하는 직원이다*
*미성년인데도 음식 배달 하여 돈을 번다 *
배달 식당, 각 창구 마다 음식점이 다르다-음식이 나올때를 지둘리는 배달워*
*직접 싸가지고 온 도시락은 공동 수돗가에서 설겆이를 한다*
*점심으로 싸온 음식을 뺏아 먹어본다,
우리 나라 상투 과자 맛과 비슷하고 접시에 있는 스프같은것(카레종류)에 찍어 먹는다*
*점원들이 먹고 있는 간식을 얻어 먹어 본다, 우리 나라 포테이토 칲 같으다
오빠 사랑해 라며 웃으며 안녕히 가세요 라며 배웅해주는 점원 아가씨들*
우리나라 드라마를 얼마나 보았길레
"안녕 하세요?" "아저씨" "아줌마" "오빠 사랑해" "안녕히 가세요"
이정도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할줄 아는 기본 어 였다
사람 사는 모습들은 어디나 마찬 가지지만
장사가 잘되던 안되던 저들의 모습에선 살벌함이 엄꼬 걱정이 엄따
그저 헤맑게 웃어주는것이
저들이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선물이려나, 고마운것들---.
*沈氏 어르신도 다나까를 얻어 발르셨다*
돌아 서서 사쿠라 전망대다
전망대라 하면 높은 타워가 있으려니 했는데, 에게게,,,,,,
오피스텔 같은 빌딩이다, 젤로 꼭데기에 라운지가 있다
양곤의 숲이 깔린 양곤의 모습과 강가에 자리한 쉐다곤 파고다 까지 내려다 보인다,
21층인가, 22층인가 헷갈린다.
일본계의 건물 이라 하여 사쿠라 빌딩이다.
*저멀리 미얀마인들의 상징인 쉐다곤 파고다가 보이는 스카이 라운지 에서*
가이드가 사주는 음료 한잔에 후덥함을 달래며
이제는 양곤의 오아시스라는 깐도지 호수를 향한다
미얀마의 상징 쉐다곤 파고다를 짓기위해 땅을 파다가
여기에 물이 흘러 내려 고이기 시작하자, 내친김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다.
그 인공 호수 에 중국인들이 모여 살고
그들을 대표 하는 음식이라고 까지 표현 하는 딤섬 午餐(점심)이 있는 곳이다.
딤섬 요리는 중국 관동 지방에서 전해져 오는
얇은 만두피로 양고기소를 넣은 만두 인데 다양하게 나오는게 특징이다
군만두, 찐만두, 튀김만두 하며 깨강정 같은 뽁음 만두도 마딧따,
12 가지 이상의 만두 음식으로 내입을 즐겁게 해준다
오늘 점심 으로 먹은 딤섬 맛에 추억을 담고 호숫가를 거닐어 본다
마침 풍치가 좋은 여기 깐도지 호수에서 영화 촬영 중이라 기웃 꺼려 본다
우리 한국을 엄청 동경 하고 있었다
영화 배우 마져도 한국에서 왔다니까 오빠 사랑해 하며
선뜩 사진 촬영에 임해주곤 촬영에 몰입한다
촬영장을 돌아 나오니 젊은 애들이 모여 있는곳에
나도 끼여 본다,
역시 오빠 사랑해는 기본으로 듣고는 그들과 함께 해본다
이제는 이 여행의 클라이 막스라 불리우는 그토록 보고 잡았던 쉐다곤,
어젯밤 비에 흠뻑 젖은 쉐다곤은 어떤 모습으로 내게 올까?
설레는 맘을 웅켜쥐고 쉐다곤을 향해 간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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