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여행 이바구

對馬島 여행 이바구 -1-

오딧쎄이어 2016. 7. 12. 09:58





  對馬島 여행 이바구 -1-

 

숨가쁘게 달려서 

남의 삶 까지 곁눈질 해가며 

때론  울기도 

또  한편에선  입가에 띄우는 미소로써 느꼈던 재미가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의 묘미 였었다면

오늘은  저넘들과 여울진 어깨 동무로 세상 편함을 만끽 해보련다.


7월의 초순에 비춰주는 저녁 노을이

장마라는 말이 무색 하게  능청스레  후덥함을 안겨 준다.

비가 많이 쏟아진다,

허나, 대마도에  내릴비가  북상 하여  중부지방에 많은비가 온단다

대마도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말에  위안을 삼고 길을 나선다.

쓸쓸하고  한적한  광명역  플렛홈에 들어 서니

왠지  오래전  어느날  춘천행 밤기차에 몸을 싣고

동해안을   내달리던  아련한 기억속으로  스쳐 지난다.


오후   6시 10분  열차라  경노 할인도 받고 

여권 까지 잘 챙겼는지 확인겸,  오후 5시 까지  집결 시킨다



언제나  묵묵히  다른넘들의 뒤를 챙겨주는  申世均 이를

어제 부터 불러  마트에도 둘러  살것을 챙기고

열차에서 먹을  저녁 식사 대용  김밥까지  사들고

바리바리  묶어  길을 나선다.

모두들  한껏  뽐내며  대합실로 모여들지만

삶의 喜怒哀樂이 어느듯 저들의 어깨위로 내려 앉아 

老 라는 계급장이 달려 있음이  애처롭게  비춰진다, 


모두들 열차에 오르고,  뽀오~옥, 뽁,   치익~칙, 

더운 입김을 내뿜으며 프렡홈을 박차고  움직이는 열차는

그옛날  수학여행 속으로 내닫는 추억을  사정엄시 깨뜨려 버리지만

그래도  손수  바리 바리 챙겨  먼길을 떠날수 있다는 

맘들이 있어서  지금 이순간은  마냥 좋기만 하다.


저무는  저녁이  조금은 이르지만

달리는   차창으로 비춰지는  풍경들이

그옛날  소풍가던  동심 속으로 우리들 맘을 가둬 버린다

이른  저녁 밥이지만  김밥 한줄씩  먹인다,  다들  마딧게 받아 먹는다.


                    *대전쯤  달릴때  창문에 날리는 빗방울이  거쎄다*

                           *領官級 출신 답게  모던 행동이  절도 있네 그랴, 최성호*  뒤는 筆者. ↑

                                       *우리 광우  진붕씨도 마냥  젊었고* 뒤는 이명원. ↑

            * 초등학교 책에 까지  이름을 날린  교원대학  교수님  박국태,젤앞,  그뒤右는 임춘혁, 左는 이종호*↑

                            *이번에 젤로 고생  마니한  申世均 과 筆者 * ↑


                                      


밤 9시가 안되어 도착한  부산역 광장,

부산에 있는  동기회 회장단이   마중을 나와  손수 마련한 기념 타올 한장씩  건네준다.


                                 *부산의 동기회 회장단의 마중 *

                                *부산  동기회 회장단이 마련해준 스포츠 타올*


이제는  찜질 방으로 가기전에  자갈치 시장에서  그옛날 먹어 보던 꼼장어 집으로 간다

부산 지하철  남포 역에 내려

14번 출구로  30m쯤이면  도착되는  하동,남해집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가게다





           부산의 名쐬주  - 씨원 -  ' C1 ' 을 청한다.   그옛날  대선 작살주 다.  ↓



은박지 위에서 지글 거리는 꼼장어 가 군침 과 아울러  모든  젓가락이 한곳으로 집중된다

그옛날  우리 아버지가  약주를  과한  다음날이면  꼭 아침 밥상에 오르던  재첩국

그 귀한 국을  먹고   또 먹어도  인상 하나  변하지 않고  리필 해준다.


                                      *그 귀한  재첩국*  ↑


꼼장어  中    4만원  짜리 4개를 시키고  나중에  大  5만원 짜리를 시켜서

끝에   밥을 뽁으니   모두들   배를 두드린다.


다시  부산역으로 와서  부산역 광장  길건너쪽에  차이나 타운이 있는

Bally 사우나  찜질방으로 향한다.  1泊을 하기 위해서다.  1인 9000원이다.   



샤워를 하고 자리 잡은  찜질방,

내일 밤에 먹을 쐬주병을  미리부터 깐다

그모습을  보는 종호  안색이 젤로 환해진다, ㅎㅎㅎ.

먹고는 가도  들고는 못가는 넘이다. ㅎㅎㅎ.

새벽 2시 가까이 주거니 받거니  마셨으니, 말  다했지 뭐냠.ㅎㅎㅎ.


                                    *ㅎㅎㅎ, 사진 찍느라  나만  쏘옥  빠졌네 그랴, ~~~.* ↑

                       * 야 이넘들아 !  지금 밤 한시가 훨씬  넘었다, 우라질 넘들아  !, ㅎㅎㅎ.*

                               *밤 1시반이 넘었는데도  끝이 날줄을 모른다*

                               *찜질방  문간 앞에 마련한  흡연 장소인데  길가에 마련한 곳이다*


차영명이는 혀가 꼬부라 졌다.ㅎㅎㅎ.

世均이는 내일 마실  쐬주를 얼쭈 다 비웠으니   내일 아침에  편의점에라도

둘러서  빨간 딱지를 더 사잔다.ㅎㅎㅎ.

나머지는  얼굴이 약간은 빠알개질쯤에  모두들  방으로 들어와  자릴 깔고 눕는다

나이를 잊은채  동심으로  젖어들며  맘 설레게 떠나는 노틀들의 여행 첫날이  저문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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