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여행 이바구 -4-
희망곳, 케이프 반도( Cape peninsula),
가을로 접어드는 곳에서 왔기에 그런가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봄을 맞이 하는 여기 케이프 타운은
온세상이 꿂틀거리는 용솟음으로
선듯 내게 따스한 봄을 내어주고 있다
그 봄 맞이에 취해 있는 나에게
파도 소리 바람소리가 나의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질 않는다
고비사막을 가로 지러던 실크로드가 오스만 제국에 길이 막히자
인도양의 성난 물길을 헤치고
새로운 샹그릴라를 찾아 바닷길의 실크로드를 자맥질 하던 범선들,
인도양과 대서양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곳 여기 희망봉은
激浪(격랑) 하는 물결에 동양으로 가던 뱃길이 험하여
cape of storm(성난 죽음의 곳) 이라 했던가
하여 포루투칼 주왕 2세는 동양으로 가는 선원들에게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을 주고자
cape of good hope(희망봉) 이라 했다
그곳 희망곳(희망봉) 에 발자욱을 남겨 보려
아프리카에서는 더이상 남쪽으로 발길이 닿지 않는
케이프 포인트를 접하기위해 트랭을 탄다
희망곳에 있는 등대 이다
트랭 길은 외길인데 왕복을 하는 트랭을 운행 한다
어떻게 외길 철로에 왕복이 가능 한가 ?
의구심은 철길 중간지점에 다달으고 서야 의문이 풀렸다
내려 오는 트랭은 왼쪽 철로로
오르는 트랭은 오른쪽으로 갈라져 엇갈려 빗겨 가기에 가능해졌다
트랭을 탈수 있는 표
등대로 오르는 트랭 안에서
등대 입구에 내리고 그때부터는 등대까지 걸어서 오른다
오르는길엔 무시무시한 독을 가진 케이프 코브라도
또 개코원숭이랑 뿔이 길게 뻗은 Eland 영양(사슴과)들이 우릴 맞아준다
지구의 최남단에 우뚝 서 보려 길을 나선다
아프리카 최남단에서 파도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에 넋을 잃고는
남아공의 최남단 희망곳에서 인증샷을 날리며
케이프 타운의 마지막밤을 맞으려 strand tower hotel 로 간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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