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흥 갯골 오이도 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6- 바르바델로~포르트마린

오딧쎄이어 2022. 5. 5. 21:02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6- 바르바델로~포르트마린

 

 

 

사리아~포르트마린 23,0 km

바르바델로 ~포르트마린 19.0 km

2022,  04,  17.  일요일.

기온 ; 11.8 º 약간 썬들,

출발 시각 ; 07 : 51

도착 시각 ; 14 : 40 

총 시간 ;  6시간반

총걸음수 ;  42,000

 

 

자아  

그리도  꿈꾸던  순례길 시작이다

오늘의 길은  발  닫는곳마다  

내가  저 멋진 풍광의 피사체가 되는곳이다~~~

허나

설레임 과 두려움이 엄습 하지만 어쩌랴,

여기 까지 와서 말이다 ~~~

'두발로 설수만 있다면 걸어라'

그러면  어느새  도달할것이라고  말해주던

선지자들의 말을  되뇌이면서

첫발을 내딛고  나의 옆지기 를 본다,

나에게 건네주는  모나리자 의 모습에서

두주먹을  불끈 거려 본다

 

공식 적으로는  순례길 첫날이지만 

오늘로써 까미노 길  2일째를 맞는다

한발 한발  내디딜때마다  

나의  내면에 감춰진,

아니 ,

꼭 꼭 숨겨논   추한 모습들이 

하나 하나 떠오르며   나의 뇌리를  짓 누르기 시작 할때

애써   외면 하려 해보지만  

그래도   보여지는   그모습들을 가슴치며  지워버리고 

또다른   나를 보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도  그러한가?

공식 적으로   오늘부터 시작하는 순례길 ~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뒤척인다

옆 침대에서  자고 있는   이테리 아가씨들한테 

누가 될까   조심  조심  휴대폰을 보며   일정을 생각 한다

6시 반이 넘고    7시 가까이 되어 일어나

물건들을끄집어 내려   전등불을켰다

그런데   언제 일어 났는지   이태리 아가씨 하나가 

꿍알 거리면서   켜논 전등을   탁  꺼 버린다

다시 켜니 

자고 있는데    왜  시끄럽게 하느냐고 한다

알베르게에서는  7시면 공식적으로   활동할수 있는  시간이라

지금 7시라며   버럭    소릴 지르고    우리 할일을 계속 했다

 

다음지역 까지    일찍 가야 하기에 서둘렀다

가져온  전투식량 비빔밥을 챙겨 먹기 위해

더운 물을 얻으려    식당으로 갔다

먹을것을  챙겨 먹고     탁송 품도 보내고

아침 7시 51 분에   길을 나선다

 

 

또다시  설레는  맘이 앞선다 ~~

Buen camino ~~~

 

중간 까페에 둘러 스테이크로 점심을 시켜 먹는다

 

두시간 쯤넘게  걸었을때     까페에서  쎄요도 찍고    점심식사를 한다

10€를 주고  스테이크를 시키고    바나나 2개 를 1€를 주고 먹는다 

오렌지 쥬스도   두병에 1€ 다,   물가가  무척이나   저렴 하다

30분을 소요 하고 다시 일어선다,

 

산티아고 까지  100km    남았다는   이정표 이다

프랑스 생장에서 온 사람들은  고생과 힘든 과정을 거쳐

700km 정도를 걸어 왔기에  여기에서  감격에 눈물을 흘린다지만 

우리는 출발한지 몇시간이 안되었기에 

그런 감격을  느낄수있는   맘은 아니다

 

주정부    갈라시아 지방에 있는   곡식 창고 앞에서

 

 

오후 세시가  안되어 도착한  포르트마린 이다

첨으로  먼길을 걸어본  mentor는  발이 몹씨 아파  족욕도 할겸

호텔에 갔는데    벌써 꽉  차버리고   알베르게 뿐이 였다 

 

2층부터는  호텔이고     1층은 알베르게로 되어 있다

허나  여기 알베르게도   들어 가려 줄을 서있다

 

밤 11시이후부터는 출입을 금하고 아침 7시 이후부터 일어나 생활 해야 한다는 주의 사항

 

한방에 50개 침대에  3방이 있으니

모두 150개 침대가 있는 도미토리   형태의 알베르게 이다

허나  여기는  규모가 조금 컷기에  1일 12€ 이다

주방도 넓고  식기랑  식탁이랑  전자 렌지 까지 두루 다 있다

그리고  샤워실은 남녀 구분되어 두개만 있기에 순서를 기다려야 하고

수건과  세면장에는 비누조차도 없고 양치컵도 준비되어 있지않다

화장실도 달랑 세개씩 남녀 구분되어 있지만 

성수기땐  미리 새벽 부터 볼일을 마쳐야 한다네 ㅎㅎㅎ.

 

 

허나  여기서도 옆 침대에서  코고는 소리랑  

뒤척이는 소리 까지  ~~~~~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