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짚트 여행 이바구

이짚트 여행 이바구 첫날.

오딧쎄이어 2011. 12. 9. 12:20

 

 

 

 

초겨울이 내려앉은 이곳, 내가사는 한강하류 방화동에  가을의 끝자락이 머물고 있을즘에 

일상의 바쁜 손길을 살포시 내려노코  할멈의 손을 사알짝 끌어댕겨 본다네---.

어릴적 부터 꿈꾸던  이짚트 여행을   지금에사  가져보려고 말이다.

2011년  11월 27일  참좋은 여행사를 통해  12시 40분에 출발하는 러샤뱅기편이다. 

 

3층 A카운터 25번 테이불에서  인솔자  최은희씨를 만난다.

이쁘고 知的이다    내가 총각이라면 ??????ㅎㅎㅎ

 

 

내몸을  짓누르던 이륙시간이  조금전이였는데

귀가 꽉 막히는듯  만이천m를 훌쩍넘긴 고도를  

숨을 헐떡이며 자맥질하는  모스크바행   뱅기안에서 뒤척이던 10시간이 지나서야  

 숨가쁘게 날라온  아에로 플롯트 러샤 뱅기는

여기 낯선 동토의땅 모스크바에 우리들을 내려놓는다,

다시 2시간 반을 지둘려 카이로행 뱅기로 환승을 한다,

역시 러샤 뱅기 아에로 풀롯뱅기다.

 또 2시간반의 뱅기를타고는  밤11시가  넘어서야  

이집트 카이로에  旅毒으로 어깨가 늘어진 우리들을  내팽게 치듯  내려 놓는다,

히잡 으로 얼굴을 가린 눈썹이 까아만,  다듬은듯 말려오른 속눈썹의 아랍인들---

남녀 할것없이 다들  눈썹이 새까맣고  아름답게  말려있다.

인천공항을 12시40분  정시에 출발한 뱅기는

늦은 점심으로 기내식이 나오는데 Beef 와 Chicken 이란다.

따로 하나씩 시켰더니  할멈은 닭의 누린내가 난다면서도  그릇을  다비우며 배를 만지작거린다. 

아침(점심)과 점심(저녁)을 뱅기에서  두번을  치룬다.

역시 환승한  카이로행 비행기 에서도 늦은 저녁을 주는데  이번엔  Beef  와  Fish란다.

둘다 맛이 괜찬았고  먹을만 했다.

 

                   * 오예스 쵸코파이가 있는 러샤 뱅기의 점심 기내식*

 

내가 사는  설(서울)에는  살얼음이 사알짝 얼어붙는 초겨울의  날씨였는데

뱅기 트랩을 밟고 카이로에  내려서는 순간  후덥한  늦여름의 날씨를 느끼며 숨을 가다듬어본다.

출발 전 먼저 다녀온 여행기를 볼때 러샤 뱅기의 불친절한 푸대접도 여행의 묘미라 했는데, 

전혀 그런건  느낄수가 없었고 

다만 그들의 서툴은 영어가  나의 답답한가슴을  스며들고 있을 뿐이였다.

현지 시간  밤 11시가 넘어서야  호텔에 도착하고 

드뎌  우리의   극기 훈련 같은  일정이  눈앞에 펼쳐진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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