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이바구

라오스 여행 이바구 -4- 신선의 수염이라 일컷는 쾅시 폭포에서 정신이 나가버린 넝감탱이들.

오딧쎄이어 2013. 8. 4. 13:15

 

라오스 여행 이바구 -4-

 

신선의 수염이라 일컷는  쾅시 폭포에서

정신이 나가버린  넝감탱이들.

 

 

 

프랑스 식민생활에 익숙한  라오인들에게도

빠게트 빵과  스테이크가

어느새 그들의 품으로  안겨들어 있었다

유럽의맛도 또  라오의 맛도 아닌 스테이크에

점심을  먹는것에 반대하여 한국식당으로 갔다

삼겹살이라 하여  내놓은것이  그냥 그렇다, 한식을  먹으려  여기까지 온것이 아닌데

차라리  돈까스 같은   현지  스테이크를  먹자고  부추길껄  그랬나 싶다

午餐을  끝내고

森林浴으로  유명한  쾅시 폭포 로 향한다

 

마치  신선의 수염 을 닮았다 해서  신선 수염 폭포로 이름난 쾅시 폭포다.

곰을  가둬  養育시키는 농장을 지나

곰농장앞에서  기념품 파는 여인이,  내눈이 마주치자 활짝 웃는모습이 좋아  사진 하나 부탁 했더니

내가 반해버린  그미소는 엄꼬  지긋한  미소만 뿜어준다,  그들의 활짝핀  미소가  다시 그리워진다.

어느 나라던지  입구에는 갖가지 기념품과  갖가지 먹거리가 있지만  여기는  알수엄는 조류를

통째 구워내는 저모습을   야만인이라  할수가 있을까, 저것이  그들의 삶이고  모습인것을---

 

폭포 100여m를 앞두고

River jumping하는곳이다

점핑장  앞에는  탈의실이 몇개가 있는데

배낭에 넣어온   반바지랑  티를 갈아 입고

점핑대로  오른다

옥빛  에메랄드가  저처럼 빛을 발하랴.

옥빛 물속으로  풍덩이는  서양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머금은  미소로써  부러움을 대신하다가

우리가  언제  저  童心의 세계로  접할수가 있느냐며

칭구  언수를  부추긴다.

나의 꼬득임에   타잔이 된  칭구  언수

언수가  용감히 뛰능걸  보고  나도 용기 내서  점프를 해본다, 

지가  먼저 하지는 않고  칭구 따라  강남가는  저훈장이  증말  몬뗀넘이네그랴,ㅎㅎㅎ

허나 우리 일행 22명들  모두  겁을 먹었는지  아무도  뛰어들지 않는다.

겁도 엄시 풍덩이는  저 탱이들이  증말  정신 나간  할배들이네 그랴---.

 

손주  가튼 넘들과 어울려 물에 빠져 버린  정신 나간  탱이들(홀랜드:네델란드에서 왔다는  아이들)

여행 출발 선에 서서

이바구 하던  칭구왈---

이제  우리 죽을날이 얼마 아닌거라며  푸념하던  그말이 사라지고

갖 태어난  병아리가튼 소릴  하고 있다

리버 점프 두번에

입가에 띈  미소가

청춘을  되돌려 받았다는 말이련가.

마치  어린 아이들 시절로  돌아간것 가트다

입에걸린  즐거움을  등에없고

젖은  몸을 그데로 이끌고 광씨폭포로 향한다

돌아 나와  푸씨산이다

328계단을 올라  숨결을 고를라 치면  오를수 있는 낮으막한 산이다

인도 다맥스 투파에서 볼수 있었던 "붓다의 최초의 설법" 장면이  뭣땀시  여기서 보이는지 도저히 알수가 엄따

오르는 도중에  사당가튼데서  기도하는  라오  지지배랑  한컷,

아마도  나처럼 잘생긴  머이메를  보내달라꼬  기도 했을 끼구먼,,구여븐  지지배 가트니라구,ㅎㅎㅎ 

메콩강을 끼고  형성된  루앙프라방의전경

루앙을  한눈에  담고  맞이하는 석양이  너무 멋지다 했다

생활에 쪼들리는  우리네 삶에서는

석양을  품어 본다는것이  하나의 사치스런  삶이려나 ?

여기 이국의 정취에서 품어보는  석양의 모습에서 

이리도 감격해 하니 말이다

허나  우기철이라  띄염 띄염  구름사이로 내비치는 햇살로는

그 멋지다는  석양을  볼수가  엄섰따,  아쉬운거---.

정말  아쉽다. 그리고 숙연해지는 자신을 본다

어디서들  왔는지  푸시산이 넘쳐난다

모두들  한가닥의  석양을  담으려는 

희망을 품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마치  인종 전시장 가튼  모습이다

내려와서  저녁 식사를 끝내고   곧바로  몽족  야시장이다

베트남 전쟁당시  미국을 도왔다는것  하나로

깊은 산속으로  피신해야 했던  몽족들이

이젠  정부의 도움으로  산에서 내려와  자립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여  땅거미만 내려 깔리면

자동차랑 오트바이가 내달리던  도로엔

30분도 돼지 않아  시장(市場) 이 형성된다

천여개의  점포 가판대가  줄줄이 늘어서고

지나는 우리들에게  呼客 (호객) 하나엄시

입가에  미솔 띄며  우릴 맞는다

 

아직  하늘에는  약간의  빛이 남아도는데

시장은 벌써  천여개의 천막으로  복잡한  시장 이 형성됐다

일종의  순대 가튼건데  라오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이란다

설익은 바나나를  구어서 파는데  의외로  맛이좋았고  라오스 사람들이 많이 사먹고있었다

빠게뜨빵에 각종 야채랑 닭고기나  생선을 넣어주는  한끄니 식사 대용빵,15000낍(2000원정도)

이물건들은  손수  수를 노코 바느질을  해서 직접 만든거란다-거실용 신발 (쓰렛빠)란다.

夜食인지? 저녁 식사인지는 모르지만  라오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까오삐약(일종의 쌀국수).

증말  썽질나게 물어보는데도  저 지지배는  웃으면서  대답해주었고  결국  사지도  않고 가는 

저손님에게  웃으면서  "빠이" 하는  저  라오인들은  베알이 있는  사람 들인지  의구심이간다

마치  피자같은  밀가루 빵에 땅콩 잼과같은 이상한  과일 잼을 바르고

그위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김밥처럼 말아준다,  먹어보니  맛이 꽤 좋다.

저녁 밥을  다먹고도  한끄니 식사로 충분한  바께뜨 빵을  맛이조아  한개 다먹었다, 돼지가튼 탱이.

지나는 사람마다 물건을 집어들고  가격을 물어 봐도

그들의 입가엔   귀찬음이  엄따

그저  헤맑은  미소가  그들의 전부다,

우리네 살벌함이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들이 손수짠 수공예품들이

바가지 商痕(상흔)을 볼수 엄는  순수함이 엿보이는  삶이어라

밤새  몇푼 벌지못하는  商術(상술)에서도

그래도  그들은  때묻지 않은 삶의  행복을  누리고 있단다, 부러운것---.

이젠  내일  꼭뚜 새벽  탁밧(탁발) 해야기 땜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기에  호텔로 간다.

근디  우리방  옆방에 묵꼬있는  장씨 부부네 방엔  

벽에 도마뱀이  침대  메트에까지 내려와   기겁을 했단다.

하여  그넘은  파리 모기를 잡아 먹는넘이기에

그냥 둬도  된다고  타일러  방으로 들여 보냈따,흐 흐 흐,

방으로  들여 보냈따고  거짓말  하능거 쫌 봐라,후 후 후.

암튼  그 도마뱀은  유익한  동물이란거는  틀림 엄능것잉께로  하는 말이다.

오히려  저넘이 있으몬  모기가 엄승께로  편히 잠들수가 있당께---.

벽에  심심 찬케  기어다니는  도마뱀

잠들기 전에  내일  탁발용  쵸코렛을  15000 낍 (대략 2$정도)에 사서

한국서 갖고온  싸인펜  한다스랑  잘 챙겨두고  잠자리에든다

탁밧 할때  스님들께 공양할  싸인펜과 쵸코렛

탁밧 공양품은  꼭  먹는 음식뿐이 아니고

일상에서 필요한  물건들 까지도  공양이 되고

그것도  엄따면  현찰 박치기도  된단다

하여  현찰도  준비해두고  잠을 청해본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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