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여행 이바구

독도 여행 이바구 -4- 독도행 缺航

오딧쎄이어 2014. 8. 14. 12:26

 

독도 여행 이바구 -4- 독도 缺航

 

 

어제 출발 할때 모자랐던 잠 때문이려나

다들 어젯밤 삼치회에 마신 한잔술에 곤하게 잠에 취해 있었다

철썩 철썩 파도 소리에 눈을 비빌수가 있었고

나는 먼저, 제일 마니 삐뚫어져야할 언수 코부터 살핀다.

근디 멀쩡 하다,

어젯밤 제일 마딧게 마니 마션는데 말여,ㅎㅎ. 아직 건강 하시구먼.

혀기(춘혁) 오빠랑 명선이는 아직도 자고 있다.

"새우깡 들고 갈매기 먹이 주자" 라고 하니

쿨 쿨 자던 넘들 둘다 벌떡 일어 난다,ㅋㅋㅋ.내가 언제 자고 있었냐는듯 하다.

안개가 자욱한 도동항에 갈매기들이 늘어 앉자 체온을 데우고 있다

 

 

* 사진 쫌 박을 라치몬 온갖 잡동 싸니가 다 낀다니께,ㅎㅎㅎ * 위두사진

*혀기 오빠야 한테는 두마리씩 뎀비네 그랴*

*영명이 따꺼(중국말) 도 두마리 씩이나~~~*

*신문이는 젤로 폼이 존네 그랴-------*

* 世均 이는 새우깡을 아예 봉지째 들고 *

*갈매기랑 커뮤니티 하는 나의 모습*

 

 

새우깡을 바닷물에 던지니 우루루 날라와서 주워 먹고는

그다음에는 우리들 손에 쥔 새우깡도 한치의 오차도 엄시 낼름 낚아챈다.

다들 먹이 준다고 여념이 엄따,ㅎㅎㅎ.

 

 

아침 바다를 갈매기랑 노닐다가

아침 식사 하러 여행사서 정해준 다애 식당으로 간다.

아침 식단은 산채 정식 이란다,

 

 

*아침 식사를 하게끔 여행사서 정해준 다애 식당이다, 요란하게 각방송사에서 방송한것을 붙여 놨는데,

실제 먹을 거라고는 소문난 잔칫집 올시다* 어느 지인이 하는말 PD한테 엄청 꼴아 박았다는말이 실감*

*산채 정식 이라 해도 별 반 다른게 엄따, 가격은 비싼데 말여* 우리가 먹었던 산채 정식.

 

 

 

오늘은 아침 7시20분에 독도로 가는 일정인데

너크리 영향이 있긴 해도 배를 띄울수 있을것 같은데도 缺航 이란다,

독도행이 무산 되었다,

하여 東쪽 항을 돌아보는 B코스로 연결 시킨다.

풍치가 아름다운 죽도를 돌아서 내수 전망대로 가야는데

안개가 자욱 하여 죽도마져 볼수가 엄따.

 

 

 

하여 자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내수 전망대 까지 1시간 반을 걸어서 올라야는데

산 중턱 까지 20분 정도 오르면 되는 곳에다 우릴 데려다 준다

입구에 도착 하니 가랑비 가 살포시 내리고 안개가 자욱 하다

가시거리가 50m 도 안된다.

차에서 내리니 전망대로 오르는 365계단이 우릴 맞는다

 

            * 겨우 365 계단 올라노코 그것도 산행 했다고 만세 부른 꼴이란 *

 

 돌아 오는길에 봉래 폭포로 간다

 

*쪼메난 동굴이 있는데 션한 바람이 나오는 천연 에어컨 동굴이란다,

안으로 들어 서니 진짜 에어컨 바람이 나온다*

*오르는 길이 바로 앞에 사람도 잘 안보이는 안개길이다*

*안개때문에 폭포 사진은 엄서요*

 

한발 앞이 안보이는 안개 땜시 폭포 인증 샷은 물건너 가버렸다

내려와서 오전의 마지막 코스로 저동 촛대 바위다

저동 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방파제 끝으머리에 있다

 

           *그 유명한 울릉도 오징어 잡이 배도 한번 타보고*

          *촛대 바위에서 바라보는 저동항,, 오징어 잡이 배들이 전부 발이 묶여 있다*

 

이젠 점심 식사로 여행사에서 주는 마지막 식사인데

특식으로 원래는 오징어 내장탕을 주기로 했는데 산채 비빔밥으로 대체한다.

 

     *특식으로 나오는 1만원 짜리 산채 비빔밥이다, 계란 후라이도 하나 엄따 *

 

오늘 오전에 독도 다녀와서 점심 먹고 강릉으로 가기로 되어 있는데

배가 뜨질 않아 하루 더 묵어야 한단다

하여 가이드 한테 이야기 했더니 방을 잡아준다,

전편에서 말했던 불친절 하고 바가지만 듬뿍 쓴 독도 팬션이다.

다음 부터는 절데로 가이드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 해야함을 절실히 느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투어는 성인봉 등산이란다

명선이가 젤로 먼저 손을 든다.

世均이랑 영명 이를 꼬득여서 4명이 등산 하기로 한다

남어지는 전부 방콕이다

KBS 중계소를 출발 하여

풍치가 죽여주는 반대쪽 나리 분지로 하산 하는 8Km 여정이다

총 4시간의 등산 길이다

 

           *실낱 가튼 빗방울이 들긴 하지만 안개가 자욱 하고 바람이 거쎄다*

 

이제 겨우 1.4k 오면서 쪼메 헐떡인다.

 

               *더워서 앞 가슴도 열어 제치고 안개속을 뚫는다*

           *숨이 턱 까지 차오를 무렵 쯤 영명이가 젤로 먼저 올라온다,,

                           아니 내보다 늦으니 두번째다*

     *드뎌 또 해내고 아무 탈엄시 따라 와준 칭구넘들이 고맙기만 하다,

                      해발 984m 로 한라산의 절반 높이다*  -성인봉 인증 샷-

 

이젠 하산길이다, 오르던 길이 너무 미끄러워

너무 가파른 하산길이 걱정인데 다행이 계단으로 이뤄진 길이라

미끄럽지 않게 내려 왔다

 

            *하산길은 엄청 가파르다 *

*나리 분지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죽여 주는 풍치라 했는데 안개땜시 즐길수가 엄따*

* 얼쭈 다내려와서 약수 터에서 뻘 범벅아된 운동 화랑 바짓 가랭이를 대충 씻는 世均이랑 明洗*

 

 

콧노래가 나올쯤 해서 나리 분지에 도착 하니

6시 20분에 출발 한다는 버스가 아직 오지 않았다, 지금이 6시인데.

하여 둘러 보니 주막집이 보이고 스르르 그쪽으로 발길이,ㅎㅎㅎ.

 

*조 껍데기가 아이고 여기는 씨껍데기 술이 네그랴,ㅎㅎㅎ*

 

한주전자를 시키니 독아지채 준다.ㅋㅋㅋ.

 

*산채 전 과 같이 나온 씨껍데기, 맛이 조타*

 

 

기분 조케 마시고는 해수 전망대가 있는 천부 까지 가는 버스가 왔다

 

 

 

 

도동에 도착 하니 7시 40분이다

남아 있던 일행들은 8000원 짜리 뷔페 식당에서 먼저 식사를 했단다

우리도 뷔페 식당으로 가니 8시쯤인데 벌써 문을 닫아 버린다.

할수 없이 중국집으로 갔더니 그기도 문을 닫고는

이리저리 둘러보다 겨우 한군데 따게비 칼국수집을 찾았다,

그런디 니미럴, 우라지게 비싸네 그랴. 1그릇 9000원이 뭐냠.

 

 

 

 

이젠 엄청 바가지 쓰고 잡았던 독도 팬션으로 간다

9시도 않됬는데 주인 할머니가 자리 깔고 자고 있다가

문을 몇번 이나 두들기니 그때서야 궁시렁 거리 면서 문을 따준다, 잇C.

등산 할때 거쎄었던 비바람 때문에 낼도 독도행 배는 못 뜬 단다.

너클리는 이미 끝이 났다는데 여기 동해는 아직도 바람이 조금 거세다.

하여 전부 불러 모아 의논 한결과 내일 하루 더 머물러

꼭 독도를 갔다가 서울로 가자는 의견이다

하여 바로 앞집에 7만원에 해준다는 집으로 가서

내일 아침 일찍 짐을 옮기기로 하고 아예 숙박비를 지불 하고 돌아 오며

여행사에도 통보를 마쳤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 지기를 기도 하며 잠자리에 든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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