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여행 이바구 -6-
독도 를 향하여
울릉의 올렛길은 한폭의 그림에다 파도소리 까지 멋이 담겨
우리들 맘을 사로 잡았고 송두리째 빼았긴 마음이
한치의 억울함이 엄시
집에돌아가 침이 튀도록 자랑 하려나~~~.
전쟁의 아픔은 엄찌만
호시탐탐 왜넘들의 발치아래 남은 슬픈 이바구를 들어
여태껏 함께 해온 우리의 섬 독도
찌까다비 왜넘들이 넘보는 야심을 보고도
덤덤히 우리 겨례를 품에 안아준 독도 이기에
더더욱 애착이 가고 사랑이 담기는 독도를
드디어 내가 그를 품으려 오늘 떠난다
새벽 4시반에 요란 법썩을 떤다.
보따리 챙겨 여행사 사무실에 짐을 맡기고 독도행 배를 타야 하니 말이다
6시에 가서 예약 해논 김밥을 먹는다
울릉도에 딱 한집 뿐인 명이네 김밥, 그래서 그런지 우라지게 비싸다.
*내가 이뻣는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주지 않는 미역 냉국까지 덤으로 준다*
* 이른 아침 인데도 다들 잘도 먹는다*
그제 첫날 A코스 투어 때 비가내려 볼수 엄섰던 사동항에 왔다
독도행 배를 타기 위해서 말이다. 독도행은 여기서 출항 한다
돌핀 호 이다,
저동 항에서 출항 하는 씨스타3호는 공기 부양식 큰배라서 요동이 덜한데
평균 35노트 속력에 길이 40m 폭이 10여m 되는
310 톤의 승무원까지 396명을 태우는
공기 부양식이 아닌 조그만 파도에도 출렁이는 자그만한 배다.
공기 부양식이 아니라서 배의 롤링 (옆으로 흔들림) 과
비칭 (앞 뒤로 흔들림) 이 있는 배다.
출항 하자 마자 마치 롤러 코스트 타듯 앞뒤로 흔들리니
그때 마다 우와~아, 탄성들이 터져 나온다
그 탄성도 10분을 넘기지 못해 구석 구석 멀미 봉투를 받아 쥔다
아예 한 여인은 바닥에 자릴 깔고 누웠다가 엎드렸다가 몸부림을 친다.
*저리도 고통 스러울 줄이야*
*멀미 봉투와 휴지를 나눠 주는 승무원*
왼 쪽 구석 에서는 어느 남자의 웩웩 거리는 소리에
대부분이 귀를 막고 있고 차라리 나도 귀를 막아버리고만 싶다
배안 화장실은 멀미 하는 사람들의 전용물이 되어
용변 조차도 보기 힘들어진다,
1시간 50분이 되는쯤에 마중 나온 갈매기 환호를 등에 업고 독도에 입항 한다
마이크에서 독도에 入島 할수 있다는 선장의 말에 전부 박수로써 환영을 한다
드뎌 독도가 보이고 입항 할려다 말고 入港 不可 라는 방송이 나온다, 아쉽다.
독도를 한바꾸 선회 하는 30분이 내 마음을 아쉽게 한다
다음에는 절대 사동 항에서 출항 하는 돌핀호를 타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 한다
저동 항에서 출항 하는 씨스타 3호는 큰배라서 入島하는데 지장이 없으리라
저정도의 얕은 파도에도 돌핀은 入島 조차 시도 하지 못하니까 말여.
독도에 들어 설때는 뒷문이 열리므로 뒷문쪽에서 지둘려야
위치좋은곳을 先占할수가 있다, 뒷문이 열리자 밖으로 뛰쳐 나간다.
독도의 우아함으로 탄성을 지를쯤에 연신 셔트를 눌러 덴다
* 멀커댕이 손질 쫌 하고 사진 박지,ㅎㅎㅎ*
*오른 쪽 위의 지붕이 여엉 뵈기 실어서 쪼메 손좀 봤찌롱.ㅎㅎㅎ*
내여기 독도에 오면
찌까다비 왜놈들의 작난 에도 슬퍼 하거나 노하지 말라고 다독여 주고 팟는데
오히려 독도를 보는순간 굽이쳐 흐르는 물길이
우리 한민족 동해의 물길이라고 말해주는 저 독도의 자태에 고마움을 느끼고
그로 부터 담담함을 듬뿍 선물 받아 내돌아 서련다, 장한것~~~.
아침 7시 20분에 사동항을 출항한 돌핀이 다시 사동으로 11시 반쯤에 되돌려 준다
뷔페 에서 중식으로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고 저동 항으로 간다
오후 3시반 출항 하는 큰배 씨스타 3호를 다시 타고 歸京한다,
1시간의 여유에 다들 손에 쥐어 집으로 돌려 보낼
울릉도 특산품 오징어 한축씩을 사서 손에 쥐어준다
20마리 한축에 5만원 달라는것을 여러곳으로 댕기며 발품을 팔아
35,000원에 7축을 준비 했다, 집에있는 가족들에게 주라고 말여.
영등포 역에 도착 하니 11시20분이 다됐다
마지막 지하철을 탈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이번 여행도 지난해 내가 인솔 하던 한라산 보다
더더욱 용 쓰임이 많았던 이유는 뭣일까?
그 역시 한나이를 더먹었다는 증거려남 ! ! !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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