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 이바구

이스라엘 여행 이바구 -1- 출발.

오딧쎄이어 2015. 2. 27. 23:33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 다윗과 요나단

 

 

   이스라엘 여행 이바구 -1- 출발.

 

      봄부터 소쩍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어딘가   조금은  비어 있는것 같은,   

 얕으막한   나의   신앙심이

뭔가  넉넉히   채우고픈   마음에 

또다시  여행이라는 말을 끄집어 내어 

옆지기 손을 살며시 잡아본다

 

깊어 가는 밤이되면

책상 머리에 앉아  하루를  마감하고 

눈을 감으면 떠오르던  이스라엘 성지 순례길~~~

오늘도  가슴을 치고 있을  순례객들 틈바구니 속으로

내몸 하나 끼워 보려고  그리도  애타게  지둘리던 3년,

드뎌  2015년  2월 17일  이스라엘  방문이  내게  허락 되었다

그동안  몇번이나  募客(모객) 이 되지 않아 

6번이나 cancel 되던  이스라엘  여행 이였기에

이번 여행은 이리도 설레고  가슴 뛰게 만드는가 보다.

하여  설날을 맞이 해야 하는 행사도

아이들에게  밀쳐두고  옆지기랑 과감히  길을  나선다.

 

중동의  화약고(火藥庫) 라는  이스라엘 에다   내마음을 내려 노코

내맘 한구석에 웅크러진  한숨을  날려 보낼수 있을까 하여 

성지순례(聖地巡禮) 길에 올라 본다.

예수님의  자취와  제자들의  이바구가  있는 그곳에서

이 내몸이  조금이나마  정화(淨化)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2011년  이집트,  그리스,  터키를  만나게 해주었고

2014년  6월에 

미얀마 길을 열어  감동을 주었던   참좋은 여행사다

여행 상품 코드 는 MPX137-150217 이고

2015년 2월17일 화욜 저녁 11시50분(설 2일전) 에 출발하여

2015년 2월26일  목욜 저녁 6시에 도착하는 10일  코스다

여행 경비는 

상품가 2,439,600원에 유류할증료 450,400원 하여

  총 2,890,000 원이다, 

거기에   가이드팊 100 $  은  현지에서 지불 해양께로

모두다  1人 3,000,000원이 조금  넘는다

이스라엘서 7일 머물고  요르단에서 3일을 보내는 

성지순례(聖地巡禮) 길이고,   터키 항공이다 

아시아나랑  손잡고  운행 하기에 

아시아나   5천 마일리지를  쌓아준다

 

 

밤 11시50분에 인천 공항을 출발 하여  밤새 날라가서 

아침 5시 반이 조금 넘어 터키 이스탄불에 내려 앉아야 하고,   

1시간  지체하여  텔아비브로 가는 뱅기로  환승 하여 

9시 가까이 돼서야  뱅기 트랩을  내려 올수 있는 장거리 여행인데

안전 벨트 까지 하고 

활주로에서 2시간 가량을  기다렸다가 cancel 이라는 청천 벽력이다, 참으로 황당하다,

새벽 세시가 조금 넘어  우왕 좌왕  짐을 다시 찾아

여행사에서 정해주는  호텔에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도착 했다

무슨 이런  괴변이 있냐.  정말  맥 빠지는 여행의 시작이다.

 다음날 저녁 9시경  다른  동급의 비행기로 이륙 한다.

헌데   터키 이스탄불은  몇십년만의  눈 사태로 공항이 마비된 상태란다

트랙을 밟는순간  아찔하다,

이러케 얼어 붙은 활주로에  어케 착륙을 하였을까

올라가서  기장  궁뎅이라도 두들겨 주고 싶다,ㅎㅎㅎ.

 

 

    *트랩을 밟는 순간,바람이 거세어 모자를 손으로 잡아야할 지경이다.

 

 

1시간을 지둘렸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야는데

이륙 하는 뱅기는  모두가 운행 금지란다,ㅎㅎ.

또다시  이스탄불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일정에도 엄는  터키 1박이다, 

저절로  입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네~~~.

그래도 오전에는  출발 할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아침 식사를 마쳤지만  오후 6시 뱅기로 텔아 비브로 간단다.

이스탄불 공항은  아수라 장이다 

우리 일행들의  티켓팅을 하는데  일행들 표는 저녁 6시10분 표 인데

옆지기 표만  엉뚱 하게도  밤 8시 뱅기에  이름이 올라졌다

疊疊山中(첩첩 산중) 이라 했나,

인솔자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딧는  miss  Lee 는  입이 마른다

professional mind  가  탁월 하게 보인다.

우여 곡절 끝에  옆지기 표는 구했는데,   이제는  인솔자  miss Lee 표가 엄따.

원래는 구입할수 있었는데, 혹시나 옆지기 표가  누락 되면 함께 할려고 

표를 구입 하지 않았던거다,  쎄련된  푸로 정신이다, 짝 짝 짝---.

이리 저리 뛰다보니  겨우 6시10분 표를 구하여  함께 할수있었다, 휘유~우우우.

하룻만에  넉 다운이되는 인솔자다.   나중에는 입이 부럽  텃뚜먼, 가련한지고.

가슴을 쓸어 내리고 나니  먹을게 눈에 보인다.

마침 눈에 들어 오는  무료 햄버거 코너 인데,   햄버거랑 콜라나  캔음료를  무료로 준다, 

한사람이 몇개를 먹어도  그들의 모습은 모나리자 다, 

 

    *우리 나라와 7시간 시차이기에  저녁 5시가 넘어면  다음날로 날자가 넘어간다

             해서,  불과  몇분의 차이인데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의 날자가 다르다*

 

심지어는  수례에다 실어 나르며  나누어 준다,    情을 느낀다.

우리 나라에는 볼수 엄는  저런 모습들이 부럽기만 하다.

헌데  6시10분 뱅기가  밤 11시가 넘어서야  이륙 한다

 

 

새벽 녘이 돼서야 텔아비브 땅을 밟아 보는데

먼저  눈에 들어 오는   무장병들의 모습에서  살벌함이  느껴진다.

공항에서는  절대로  사진 촬영이  불허(不許)된다,   눈으로만  담아야 한다.

그리고  뭔가  불만이 있어서  甲質 행세 한다면   영락 엄시 구금 형태가 된다.

각자가 알아서  몸을 사려야 하는 으스스한 나라다.

거기에다  눈보라속의 이스탄불 공항에 내릴때  느껴졌던 한기(寒氣) 땜시

집사람도   우리 일행들 몇사람이 콜록이기 시작 하는데

가방을 찾아야  약을 꺼낼꺼 아닌가

헌데  baggage  (luggage) 코너에  짐이 오지 않는다.

 아수라장이 된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쌓여 있던 짐이   2일이나 늦게  온것이다.

우리는 모두 출발일로 부터  4일이나 되어서야  속옷을 갈아 입게되고

4일 후에야  약 을  꺼낼수가 있었지만 

감기는  깊어질때로 깊어져 있었다.  참으로  어이 없는 일정의 시작이다.

그리고 2일밤을  제데로된 잠을 잘수가 없었는데다

7시간 시차가 겹치니  일행들 모두가  지칠데로 지쳐 버린다.

첫날 부터  꼬이기 시작 하는  이번여행이

저리도  크나큰  감동을 주기 위해 

                    봄부터  소쩍 새는  저리도  슬피 울었었나 보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