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행 이바구 -1- 포카라 가는길
네팔에서 첫날 밤은 설레임으로 뒤척이다가
환한 여명이 터오는 카투만두의 아침을 맞으러 커텐을 열어제치고
나마스테 라 소리치며 곤히 잠들어 있는 칭구들을 깨운다
밤새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마철의 계절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거 같았다
이렇게 쏟아지는 빗 속에서 어떻게 여행을 즐길까 걱정이되는 밤이 였다
언제나 그러 하듯
그림자 처럼 나를 따라 붙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나를 구속 하는 모든 일상을 벗어 던지고
오직 내게 주어진 곳만을 여행 하려고 친구들 의 손을 잡아
세계 8천m가 넘는 高峰 14개 중에서
10개가 자리 하는 나라 네팔로 들어 섰다
神들의 都市 카투만두를 떠나 레포츠 와 挑戰 의 都市 포카라 로 간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는 포카라로 가기위해 투어 버스에 오른다,
밤새 그러케도 요란 하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듯 환하게 개여준다
카투만두에서 포카라 까지는
200km가 조금 안되는 길이지만 6시간을 예정 하고 떠난다
그나마 가는길이 무사해야하고 또 마주 오는길도 아무 탈이 없으야
6시간만에 갈수 있지 네팔의 산악 도로는 예측 불허의 길이다
포카라행 버스길은 궁뎅이가 아릴 정도의 험한 산악길이지만
차창으로 펼쳐지는 大 파노라마는
그걸 보고 난후에라야 나의 버킷 리스트에 꼭 올려야 함을 깨닫는다.
아침 8시 30분에 버스에 오른다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자릴 잡고 앉으라는 말을
3시간이 지나야 알수 있었다
도로 포장도 파괴되고 좁은 산악도로를 무사히 갈수 있게 기도해본다
금새 카투만두 외곽 지역 에 자리한 언덕을 넘자 마자 산악길이다
외곽으로 들어 서는데 10분도 안될 거리가 1시간을 넘긴다
마주오는 차가 있을땐 어느 한쪽이 길옆으로 비켜 주어야만
겨우 지날수 있는 길이다,
저높은 산악길의 운전은 생각만 혀도 아찔~~~.
물살을 가르는 카약 소리는 장렬한 햇볓도 저들의 열정을 꺽지 못했다. ↑
두어 시간쯤 지났을까
첫번째 휴게소에다 내려 주는데 20분간 여유를 주며
아침 식사를 할수 있는곳이란다
기사 양반은 여기서 아침 식사를 하는 모양이다.
인도 에서 맞보던 전통차 짜이를 가이드 수르야가 한잔씩 사준다
녹차에 우유를 섞어 만든 다
*냄비에 녹차를 끓여놓고*
* 봉지에 들어 있는 우유를 타준다*
*완성된 짜이 차*
두시간 내내 왔던길은 수십 미터 또는 수백 미터가 되는 낭떠러지 길을
가슴 조마 조마 하며 달려 왔지만 아직 삼분의 일도 못 왔단다
허나 차창으로 비춰 지는 산악 風致는
한순간도 눈을 껌뻑이는걸 허락 치 않는 아름 다움이 있다
또다시 두어 시간을 달려 점심 식사를 하는 휴게소에다 우릴 내려준다
챠이나 식당인데 중국으로 여행 할때 빙글 빙글 돌리는 식탁으로
생선과 닭고기 갖가지 야채를 기름에 볶아주는 중국 음식이다
암튼 잘 먹고는 우리 일행중 혼자 여행을 온 한분이 사주는 망고를
후식으로 배를 두드리며 먹는다.
알사탕 하나에 저리도 헤맑은 모나리자를 만날수가 있을까?
* 나랑 柳 翁 도 무화과에 심취해 있다 * ↑
오후 5 시에 도전(挑戰)만을 받아주는 젊음의 도시 포카라로 접어든다
8시간 반이 걸렸다, 200km가 않된 거리가
8시간 반이 걸려야 올수 있는게 여기서는 고속 도로다, ㅎㅎㅎ.
여기 포카라는 수천년을 하이얀색 옷만을 입고 살아 와서인지
여름으로 접어드는 유월의 끝 자락인데도
히말라야 산줄기들은 온통 하이얀 겨울 색에서 벗어 나질 못하고 있다
도전과 성취감으로 苦樂(고락) 과 歡喜(환희) 가 넘치는 포카라에서
도전을 할수 없는 從心(칠순) 을 넘긴 나이를 恨歎(한탄) 해보며 포카라를 맞아들인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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