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탄 여행 이바구 -6-
탁상(Taktsang) 사원
탁상 가는길
내가 뒤돌아 가는길에 너를 보고 고마웠다는 말을 오늘은 할수 있으려나
입가에 머금은 작은 미소 로써 오늘 만은 그말을 할수 있으리라 다짐 해본다
여태껏 모든곳을 돌아 보며 내맘을 채워준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한마듸 못하고 뒤돌아 와서 못내 아쉬워만 했었기에 말이다.
오늘은 부탄을 대변(代辯) 하는 탁상 사원이다
파드마 삼바바 가 암 호랑이를 타고 와서
동굴속으로 들어가 3개월을 수양 하고
티벳 불교를 전하게된 부탄의 원조(元祖) 사원이고
부탄을 대변 하는 마스코트 이며
해발 3400m에 건립된 범의 둥지 (Tiger's nest) 라는 사원이다
팀푸 Khangkhu resort 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는
두어시간 거리의 파로 로 향한다
시속 2~3 십 km로 달리는 자동차로 꼬불 꼬불 곡예를 하는 산악 길을 간다
파로에 도착 하자마자 하루 종일 걷는 트레킹 코스다
오늘 우리가 온길은 무사히 제시간에 도착된것은 행운이 였다
좁은 굽이길을 오다가 마주 오는차가 고장이라도 난다던지
아님 우리가 탄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하루죙일 걸려야 되는길 이란다
암튼 무사히 제시간에 와준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고 목적지로 간다
출발지는 해발 2200m 로 람탕카 라는 마을 넓은 주차장이다
2200 고지에서 3400고지를 3.8km 에 주파 해야 하니 경사도가 30도에 가깝다
고산지대 트레킹이라 단단히 신발 끈을 동쳐 메고 오른다
任 翁 도 柳 翁 도 산을 오르겠다는 의지 하나만은 아직도 젊다
*기념품 판매점 사이로 길을 내놨다*
*주차장엔 중간 지점 카페테리아(말이 갈수 있는곳; 포토존) 까지 태워주는 말들이 있다*
우리는 30$ 를 지불 했는데 혼자 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20 $ 이고 15$에 오른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은 任翁 만 말을 타고 나랑 柳翁 은 걸어서 오르겠다고 시건방을 떤다*
*柳 翁 은 나무 지팡이를 1$ 에 구입해서 걸을 준비를 한다*
춘혁이는 고산지대라는 괴로운 짐을 하나더 질머지고 걷는게 시원 찮아
말을 타고 오르면서 편도 30$ 을 지불한다.
내려 오는 길은 쉬울 꺼라며 편도 꺼만 주고 오른다
우리 일행 11명중 제일 젊은 사람 (61세) 과 나와 柳翁 만 트레킹 하고
나머지 8명은 모두다 말을 탄다.
얼마 가지 않아
물레방아로 마니차를 돌리는 선황당 같은게 보인다.
티벳 불교에서 볼수 있는 불경을 적어 바람에 나부끼어
멀리 멀리 전파될수 있게 오색 깃발(타르쵸)을 이용 하지만
여기 물의 힘으로 돌아가는 마니차는
부탄 전역에 두루 두루 흩날릴수 있게 함이란다
밖에는 티벳 불교의 타르쵸 와는 조금 다르게 여기는 흰색 타르쵸가 많다
*물레방아 타르쵸*
*말들도 고산지대라 쉬엄 쉬엄 오르는데 가이드 말을 듣지 않고 빨리움직여 우리가 앞 지른다*
* 柳 翁 의 어깨가 늘어 지기 시작 한다*
*힘들어 하는 柳 翁,,, ㅎㅎㅎ. 나도 죽을 지경이여 柳 仁兄 ! *
*저들의 룽다 와 타르쵸는 사람 발길이 닿는데는 다 볼수 있었다*
*드디어 말들 보다 뒤 쳐지기 시작 하는 우리들*
*말들도 물을 보자 허겁지겁 마시기 시작 한다*
여행의 묘미중엔 가이드를 잘 만나는것도 참으로 중요 하다
부탄의 가이드(인솔자) 아론 바바르 는
겨우 한국말을 조금 한다는 이유 때문에 발탁된 사람 이다
뭘 물어 보면 인터넷 찾으라 하고
심지어 푸나카종이 부탄의 화폐에 새겨져 있다고 하니
그제서야 화폐를 꺼내어 확인을 하는 정도 이니
우리가 데리고 다니며 가르킨 꼴이 되었다
심지어 탁상 사원 가는길은 청정 지역으로 별천지 라는 말만 했기에
산에서 내려 오는 물을 그냥 마셔도 되는것 처럼 들렸었다
*UHF 안테로 TV까지 시청 할수 있는 중ㄱ간 기착지 카프테리아,식당 과 까페가 있다*
*중간 지점인 카페테리아 까지는 그런 데로 경사도가 20도를 넘지 않았지만
탁상 사원이 보이는 카페테리아 지금 부터는 경사도가 작란이 아니고 고지대라 호흡 조차 거칠어 진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라 물 한병만 가져왔었는데
30분도 않되어 다 마셔 버리고는 말들이 마시는 수도(산에서 내려 오는물)물을
한병 담아 중간 중간에 다 마셔 버렸다. -가이드가 청정 지역이라 하던 말을 믿고-
*급기야 말을 타고 오던 姉妹 님중 동생 되는분이 토하고 고산증을 나타낸다*
*드디여 탁상 사원이 보이는 중간 기착지 카페테리아 까지 왔다,정확히 1시간 55분이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엄찌만
고산증 하나를 더 보태어
등짐을 지고 가뿐 숨을 몰아 쉬는 우리에게
될수 있는한 천천히 오를것을 주문한 가이드 말데로 오를것을
너무 건강에 자신한 우리는 오버 페이스 한다
가끔씩 오체 투지는 아니지만 힘들게 산을 오르는사람들을 본다
저리도 땀흘리고 힘들게 산을 오르는 저들의 속 마음엔 무슨 생각을 품었는지?
쐬주잔 기울이며 마주 해보고 잡다
저 험한 고지를 넘어 탁상으로 가는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이 오른 이길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번영을 비는맘은
몇백년이 넘게 지금 까지도 모두다 같은 마음 이리라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쉬엄 쉬엄 오르지만
탁상의 산새들은 구름 속으로 자신을 감추고 있고
먹구름 사이로 빼꼼이 내미는 저들의 속살이
부탄의 난초들과 이름 모를 새들과 함께
탁상을 오르는 우리들과 어울려 또 하나의 자연이 된다
해발 2800을 넘어 오르는길은 구름을 밟고 오르는 길이기에
마치 신들이 살고 있는 하늘 나라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든다
한발자욱에 땀 한방울 을 ~~~
두 시간 가깝게 땀을 흘리고서야
그 위대함을 가슴에 품는다 했는데 저 협곡 건너 탁상이 보인다,
해발 2900m 되는 쉼터겸 포토존이다.
900여m의 깍아 지른듯한 절벽 바위위에 세워진
아슬 아슬 위험 천만의 건축하나가 혀를 내두르게 한다.
그리도 마주 하고 잡았던 탁상 사원이다,
아 ! 탄성이 절로 나온다.
여기 탁상의 山神들은 도데체 인간들을 얼마나 사랑 했기에
저렇게 멋진 寺院을 짓도록 허락을 했을까
神들의 허락이 엄시 저런 건축을 할수가 있을까
지금 내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아 神들 한테 물어만 보고 잡다.
잃어버린 지평선 소설에 나오는 티벳의 어느 가상적인 곳
"샹그릴라" 가 여기 부탄의 저 탁상 사원을 두고 말했던가?
소설 속에선 아무도 마주 하지 못한
그 샹그릴라를 지금 나는보고 있는듯 하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샹그릴라는 인생 100세를 지나 200세까지
아무런 고통도 주어 지지않는 극락의 세계로 표현 되지만
티벳 불교의 샹그릴라 ('샴발라Shambhala')는
무아지경의 깨달음을 나타내고
단지 눈으로 보여지고 손에 쥐어지는 物件이 아니란게
우리들의 생각과 종교 적 차원의 차잇점이 될꺼이다.
암튼 내 머릿속에 그려 졌던 샹그릴라를 저 그림으로 완성 시키고
다시 숨을 고르고는 이마의 땀을 훔치며 또 다시 걷는다.
어여 가서 저 탁상을 안으려고 말이다
*스콧트랜드 에서 왔다는 여인도 힘든 여정을 극복 했다는 기쁨은 同心 이다*
*얼마전 登山 중 발목 骨切 때문에 登山을 멀리 한다는 柳翁 도
오늘은 고산증이라는 힘겨운 사투를 끝내 이겨낸 기쁨을 만세 삼창으로 대신한다*
*우기철이라 100% 비가온다는 말이 무색 하리 만큼 날씨는 화창하다*
바로 손에 닿을꺼 가탔던 사원이 포토존 에서
내려 오고 오름을 반복하여 대략 1시간 쯤을 더 걷는다.
포토존에서 50여분쯤, 폭포수를 바라볼수 있는 다리를 건는다,
내림과 오름의 반복 이 더욱더 힘들게 한다 허나 우리는 오르고 내려온다.
이모든것을 오체 투지로 택한 사람들~~~
나이도 잊은채
오직 믿음 이라는 신앙심이 저들을 투지하게 했던가?
하나 같이 모두가 고산증에 힘겹다.
나도 입구에 도착 하여 덜썩 주저 앉을곳을 찾지만
허나, 앉아 쉴곳은 보이지 않고
카메라와 휴대폰 과
그리고 소지품을 내려 놓고 는 손으로 몸수색을 당한다
1998년 대화재를 경험 하고는 취해진 결과다
대화재 직후엔 寺내에 출입증을 허가 받은자만이 출입 했지만
지금은 소지품을 맡기면 누구나 출입을 할수 있게 해준다.
寺내에서는 촬영이 불허 되고 눈으로만 그림 그려야 한다
얼쭈 네 시간 을 벗들과 함께 걸은 탁상길~~~
땀을 식히고 서로 마주 앉았다는 것 만으로도 고맙기 그지 엄따
해발 3천이 넘는 이곳 까지 암쏘리 엄시 따라와준 벗들이기에 말이다
땀을 거두고 다시 사원으로 들어 간다 조그만 동굴 같은 입구를 지나니
파드마 삼바바 가 3개월을 명상 했던 자리가 있고
수많은 선지자들이 명상을 했다는 명상 자리도 있다
사원을 둘러 보고는 이제는 下山길이다
오늘 너 탁상을, 단 한번의 만남 이였지만
내 마음속에 깊은 인연으로 남겨 지기를
내마음속의 지워지지 않는 기록 장에다 꼭 꼭 짓눌러 담아 놓으련다
종교는 다르지만
오체 투지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던 부탄 사람들
불고기 가 익어 가는 우리들이 마주하는 화려한 밥상 보다
다 식어 버린 밥 한공기에 반찬 한두가지 로
저들이 머금은 미소가 바로 일어버린 지평선의 샹그릴라 일까?
그리고 힘들여 오르는 저모습에서 바로 그 상상의 샹그릴라 를 본다
Tashi namgay resort 에서 여장을 풀고 저녁 밥상을 대한다,
부탄 여행 終止符 를 찍는 마지막 식단은 꿀맛이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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