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여행 이바구

티벳 여행 이바구 -14- 조캉 사원,바코르 광장.

오딧쎄이어 2018. 5. 17. 13:43




티벳 여행 이바구  -14- 쌰(拉薩)

 

       조캉 사원(大昭寺, Jokhang),  

 

        바코르(Barkhor, 八角街-팔각가) 광장.


티벳의 고원으로 치닫는 산등성이에 

출렁이는 붉고 노랑물결 들~~~

무수한 꽃들이 부르는  봄의 노래    하모니  

티벳은 지금   봄의  쏘나타로   和音(화음) 중 이다

한쪽은 겹겹이 껴입은 하얀색옷  雪山이지만, 

또 한쪽은  오체 투지를 볼수있는  佛心(불심)의 奧地(오지)  마을이다.

미용실이 어찌 생겼고  

의상실은 뭣하는 곳인지를 모르는 것 같은   저 사람들,

입술이 부릅트도   신앙의 힘으로  감내하는 오체투지,..

그걸 보려   모여든  관광객들 틈바구니속에서

나는 지금  무얼 보고   무얼 느끼고 있는가?

편리한  문명이 있는  내가 사는 마을로 초대 하겠다 해도

문명을 거부한채  비록  아픈 무릎 이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오체투지를  할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며 

지금도 무릎 꿇어  3步 1拜 에 미소 짓는다

하여  저들의  버킷 리스트 1순위가 바로

생전에  조캉 사원 까지 오체투지 하는것 이라고 한다



태고적 부터 티벳 사람들은 대부분이  文盲者(문맹자) 들이라

글을 접할수가 없었고  전해지는 말씀에 의해  불경(佛經)을 알고

몸으로  접하는  오체 투지를  감행 할수 밖에

하여  긴 나무장대에  불경을 적은  깃발을 달아메어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전파하는  룽다(룽;바람-風-. 다;말-馬-)를 이용한

傳敎(전교) 활동을 할수 밖에.


                  바람에 나부끼는 룽다-↑


그리곤  萬國旗(만국기) 처럼  오색 천에 불경을 적어

 줄에 매달아 놓은  타르쵸 (靑;天, 황;地, 赤;火, 白;雲, 綠;海)도

바람에 의해  멀리 까지 불경이 전달되는 뜻을 가졌기에

가는곳 마다  이것들을 볼수 가 있다


                     바람에 나부끼는  타르쵸-↑


또  부처님의 말씀을 읽고 되새겨야 함에도  불구 하고 문맹자들이라

마니차에 불경을 적어 놓고  이를 돌리며

옴마니 반메흠을  읊조리게 하여  경전을 대하는  것으로  하고

어느 사원에서나  마니차를  돌리며  탑돌이(코라)를 하는것이

문맹자들이기에  저러한가  의구심이 간다


                 어느 탑이던지  이런 마니차를 돌리게 해놨다-↑


또  일상 생활에서도  작난감 같은 소형  마니차를  돌리는것도

흔히 볼수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글을 모르는 사람들의

경전을  읊조리는  五體投地(오체투지) 의 하나 이려나~~~.



사원을 투어 하는동안에도  

목에다가 걸어주는  까따(환영의 꽃다발 같은 천으로 만든 다발)를 한채

손에든  마니차를 돌리며  길거리를  거니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조캉 사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중국 발음으로는  따쟈오시(大昭寺:대소사) 라  하지만

엄연히 민족성이 다른  티벳 자치구 다

당나라에서 시집온 문성황후의 지참물

석가모니 상을 보관하기 위해

티벳 을 통일시킨 승첸캄포왕이 건설한 사찰이다

그옛날  티벳 자치구로 한개의 국가로  독립 투쟁을 벌릴땐

여기  라쌰를 수도로정하고

티벳의 종교 중심지 역활을 담당 했던 사찰이다

2층  테라스가 4면으로 연결된  랑코르를 

한시간정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면 

전생의 죄가 모두 사한다고  해서 인가

몇달  아니 몇년이  걸려서 라도

저멀리 산넘고 물건너 가며 오체투지를 하며 

여기 까지  온  저들~~~

손이 부럽트고 무릎이 까지는  간절함이 있어야 

信仰(신앙)이 다져지는가  랑코르를 돌고 도는

저들을 보는것으로  나도  나의 신앙을 뒤돌아 보게 한다

사찰안은  화려함의 극치인데

두달전  화재로  燒失(소실) 되고 일부만 남아있다



                       조캉 사원 안내 책자에서,   불나기전의 조캉 사원



                                 宗喀巴 大師像-중국 CCTV에서 캡쳐



저들  티벳 사람들의 영적인  곳이  여기 조캉 사원인데

2층과 옥상에서 바라보는 금정이라는  불탑은 

미얀마의 쉐다곤  파고다 처럼  金으로 장식된 搭이다.

어둠을 밝히는 야크 불(야크 버터)도  우리자신을 뒤돌아 보게 하고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몸이 되어라는  敎訓(교훈)같으다

하여  여기 조캉 사원으로 오기위해   일찍 부터  서두룬다

티벳 전국에서 모여드는 순례객때문에 

자칫  입장을 못하는경우가 있기에  남들보다 일찍 출발을 한다

서두루고 서둘러 도착한  사원 입구엔 

벌써부터  순례객들로 2km이상 줄을 서있다

가이드는  사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는 

오후에  하늘을 달리는 열차를 타야 하기에 사원 입장을 포기 하잔다

대신  比丘尼(여승)들이 생활 하는  茶館(찻집) 으로 우릴 안내한다











                             차를 따뤄 주는 인솔자 김소희씨



                   막걸리 사발 같은  찻잔에 가득한  야크 젓으로 만든  茶


비구니 사원에는  이제야  아침 식사준비를 하는  이른 아침인데도

조캉 사원엔  순례객들로 넘쳐난다

하여  아침 식사도 하는둥 마는둥  서두룬 우리들이

입장 을 못하였으니  아쉽고 아쉽다
찻집을 나와  조캉사원으로 다시 간다

사원 바코르 광장은 어느새 인산 인해 (人山人海) 다







  이른 아침인데도 조캉 사원으로 들어가기위해  2km이상  줄을 서있는 순례객들과 여행자들




             

        양손엔 나무 신발을 들고 오체투지 하는 한쪽 발이 없는장애인, 위두사진




                      랑코르 돌기에 여념이 없는 순례객들










 

어린  저 아이들은  어느정도의  신앙일까 ?

무었을 얻기 위해  저리도  광적일까 ?

도저희  수긍 할수 없는 저들의 삶을 보노라면 

뒤돌아 보이는 나의 뒷태에  혼란 속으로 헤메이는것 같으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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