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여행 이바구 -15-
하늘을 달리는 칭짱 열차(靑藏列車)
티벳은 넉넉한 능선을 따라 하늘로 가는 길을 열어노코(놓고) 저멀리 東쪽으로 인연(因緣)을 만나러 가자며 나를 유혹 한다 구름위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저네들도 저녁이면 소맥(燒麥) 한잔에 콧노랠 부르며 2차 3차 와 노래방 까지 다녀오는 삶이 있을까 ? 하여 구름위에 사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기 위해 은하 철도 999 를 탄다 나의 기차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으로 다가 오지만 은하 철도를 탄다는 기대감에 내마음은 어느새 구름을 타고 있다
설레는 맘을 가다듬고 拉萨(라싸) 驛으로 간다, 13시 10분 발 Z 266 특급 列車(열차)로 하루반이 걸리는 하늘길을 달리는 기차 여행을 하기위해서다 驛(역) 사 안은 벌써 부터 발디딜 틈이 없다 먼저 다녀온 先行者(선행자)들은 심한 高山症(고산증)에 고생을 많이 했다는 말이 귀에 남아 은근한 두려움이 앞서지만 驛(역) 에서 표를 구입하고 비행기 만큼이나 까다로운 몸수색이 번거로움을 거친다, 우리 친우는 한국에서 부터 자기도 모르게 가방에 넣어놓어온 맥가이버 칼때문에 검색 대에서 빼았겨 버린다 겨우 가이드가 중계하여 나중에 가이드가 칼을 찾아 여행사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주기로 하고 역사 안으로 들어선다 조캉 사원 볼꺼라며 아침 일찍 부터 서두룬 탓에 시장 끼가 돈다 하여 역사 매점에 갔더니 식당이 있다 통하지 않는 말때문에 손짓으로 국수를 달라고 했더니 볶은밥을 4그릇 내어 놓는다 한그릇에 30위안(元) 씩 지불 했지만 모두다 절반 쯤에 수저를 놓아버린다 라쌰 역 매점에서 먹은 점심 식사, 차라리 빵 몇조각에 우유를 먹었으면 더 좋았을껄 이제는 열차를 타려 티켓팅을 한다 33 時間(시간)을 要(요) 하는 칭짱(靑藏) 하늘 열차이다. 헤맑은 미소를 감추었는지, 헤맑은 풍치를 감추 었는지, 글자 그데로 무슨 맑음을 품고 있는지 저들이 품은 헤 맑음(靑藏)을 보려 열차에 몸을 싣는다. 열차는 침대 칸과 일반실로 20칸이나되는 기인 열차이다 열차를 타고 나면 승무원이 와서 종이 열차표를 플라스틱 카드 열차표로 바꿔주고는 일일이 확인을 한다 카드 분실시에는 몇곱절의 운임을 계산 한단다 이 카드는 내릴때 다시 열차표와 교환 해주기 때문에 잠들어 있어도 열차표 교환 때문에 어디서 내려야할지 모르고 있어도 다음역에서 내려야함을 알수가 있기에 좋았다 그리고는 건강 상태 카드를 기록하여 제출 해야 한다 한글로 적어도 무방 하고 카드는 영어와 한자로 되어 있는것을 주는데 아무것에나 적어도 무방하다 일종에 고산지역을 달릴때 건강상의 이유로 쓰러져도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각서 같으기도 했다 열차표 금액은 각 층마다 금액이 다 달랐다 상층이 젤로 싸고 아랫층이 제일 비쌌다 젤 하층은 647.5元 이고 중간은 629.5元 에 나의 표 상층 은 611.5元으로 돼 있다 그리고 이열차는 우라지게 비싼요금을 받으면서도 식사 제공을 하지 않는다, 각자가 알아서 買食(매식)을 해야 한다. 6인 1실이다, 하루 반동안 중국 여행을 하는 중국 아가씨 두사람과 한식구가 되어 여행 한다 우리네 열차 무궁화호는 2인 1좌석을 마주보고 4인이 마주보고 앉는 1조이고 양쪽 8인 1실 이된것을 이 칭짱 열차는 침대를 3단으로 올려 6인 1실이 되는 격이다, 열차에는 비행기 처럼 고도에서 희박 해지는 산소를 계속 공급해주고 있다. 식당칸은 열차 중간 9호칸이고 식당 정원은 44명이 된다. 44인 용의 식당칸 모습 식당 메뉴표 달리다가 정차 하는 역에서는 대략 15분에서 20분씩 정차를 하고 정차할때는 화장실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샤워를 할수 없지만 세면대 3개가 있어서 그리 불편 한점은 없고 객실 마다 충전 코드가 3개씩 있는데 코드가 220V에 맞는게 있고 맞질 않는것도 있으나 화장실옆 세면장에 가면 어느것이던 다 맞게 되어 있지만 전압이 약하기에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휴대폰을 잃어버리지 않게 계속 서서 지키고 있어야한다 허나 이것도 밤 9시면 사용 중지해야 하고 취침 해야 한다 식당에선 식사를 판매 하고 있었고 아침식사는 야채죽같은 것을 판매 하는데 20 위안 이며 점심과 저녁은 밥을 판매 하는데 각각 30 위안 이다 객실로 직접 가지고 오는 판매용 도시락도 있는데 그것도 30위안 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 끄니도 사먹질 않고 객차내에 서 나오는 뜨거운 물에 가져간 라면과 누룽지에 김과 참치 통조림하고 깻닢 통조림, 통조림 김치 를 곁들여 5 끄니를 해결 할수가 있었다 식사 시간 쯤에는 뜨거운 물도 모자라고 복도에있는 간이 의자도 다 자리잡고 없어져 버린다 침실로 들어 가는 입구에 설치된 간이 의자에 간이 테이블
객실로 다니면서 판매하는 도시락 열차에서 마시는 맥주는 안주가 필요 없지요 달리는 열차 궤도는 평균 4200m 고지대이고 제일 높은곳은 고도 5072m 나 되는 곳인데 1196km 하늘 거리를 달린다 복도 창가에는 1인용 접이용 의자가 있는데 앉아서 경치도 구경 할수 있고 독서나 음악을 들을수 있으며 식사도 할수 있다 취침 칸에도 테이불이 있기에 바깥 경치도 보면서 두사람 정도는 마주 보고 식사를 할수 있게 돼 있다 침대에 올라 가면 담요 한장이 놓여 있고 실내 온도가 20˚ 정도 기에 굳이 담요를 덮지 않아도 잠들수가 있다 화장실은 좌변기가 아니지만 비상 전화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뜨거운 물은 24시간 계속 흘러 나오니 불편 한점은 없지만 식사 시간에는 계속 물을 가져 가기에 30분이나 1시간 정도 식사 시간대를 피하는게 좋을듯 항시 뜨거운 물을 먹을수 있는 식수대 220V 콘센트가 있는 세면장, 지나다니는 통로에 설치돼 있다 화장실에 설치된 긴급 전화기 화장실은 열차 공안들이 수시로 와서 청결 상태를 관 찰하여 깨끗 함을 유지 하고 있었다 일반실은 공안이 왔다 갔다 하며 중국과 티벳의 정치이념이 뚜렸하게 보인다 밤 10시경의 일반실 모습, 아예 전등 불 마져 희미하게 해버린다 4인 1실 객실 모습 4인 실 의 화장실은 좌변기로 구성 正時(정시) 에 출발한 열차는 라쌰를 벗어 나더니 곧바로 唐古拉(탕고라) 산맥을 따라 나선다 高度(고도) 가 높아질수록 雪山(설산)을 등에업은 高山(고산)들이 내눈을 껌뻑일 시간조차 허락치 않는다 눈을 헤치며 풀을 뜯는 야크들이 내게 주는 風致(풍치)는 문명과 멀어진 태고의 속살로 비춰 주며 우리들 마음을 이리도 션하게 씻어주는것이려나, 고마운것들~~~. 드록파(drockpas)라는 야크 牧童(목동) 아니 牧人(목인)들을 스쳐 지나더니 세계에서 젤로 높은곳에 자리 한다는 唐古拉驛(탕고라역)이다 밤 11시가 가까워 지나고 정차도 않기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게 아쉽다 해발 5,068m 로써 唐古拉 山脈(탕고라 산맥)에서 젤로 높은산이 (6000m 난엔청 탕고라-念靑唐古拉) 등뒤에서 웃고 있다
드디어 내눈앞에 펼쳐진 남초 호수, 세계에서 젤로 높은 호수다 鹽湖(염호) 로써 남초-Nam(하늘) tso(호수) 라 호칭한다. 호수위에 까마득히 솟아오른 雪山들, 호숫가에 나부끼는 타르초와 순례객 들 사이로 용오름 하는 호수위의 구름들과 여울져 하나의 거룩한 佛敎 華嚴(불교 화엄)의 경지가 되어 映像(영상)이 아닌 실체의 파노라마가 되어 나의 시선에서 멈춘다 하루 하고도 한나절을 달리는 찡창 열차 속 6인실은 갑갑하고 지루할 여유라곤 한틈도 엄따 설산 따라 가다보면 또 만나는 야크 목동들~~~ 그들은 문명이 뭔지도 모르고 살고 있어도 저들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다 수평선위로 놓여진 하늘이 바로 호수요 하늘에 맞닿은 호수가 바로 하늘이 되어 장관을 이룬다 뿌옇게 여명은 터올쯤에 기지게를 켠다 차창에 비춰진 설경을 보며 뜨겁게 마시는 커피의 맛도 일품이다 칭창 열차는 끝없이 펼쳐지는 사물 하나 하나 모두 다 컴퓨터 바탕 화면 감 이기에 내가슴에 여울져 숨어 든다 하여 잠들어 스쳐 지나는 풍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면서 찡창 열차는 기인 숨을 토해 내고서야 첫날 발을 디뎠던 씨안(西安) 에다 우릴 내려준다 첫날 묵었던 서하풍륜 호텔에 서 고산증을 씻어내는 沐浴(목욕)으로 心身을 달랜다 |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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