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 이야기 -1- 오따
천사와 요괴 들이 살고있는 곳 네델란드.
저들은 아직도 눈속에서 얼음 지치는 재미에
화사한 봄날의 기운을 못 느끼고 있나보다
피요르드 투어가 시작되는 아름다운 오따 (ODDA) 로 가기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실자라인 에서 내려
오늘부터 1주일을 우릴 태워주는 투어 버스에 오른다
먼저 노르웨이 최대 무기 생산지 콩스빙 에르를 지나고
1994년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렉에서만 4개의 금메달이랑 은메달 과 동메달 1개씩 따서
참가국 67개국 중에 당당히 6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 개최지를 둘러본다
이어서
솔베이지 송이 은은히 들려오는것만 같은 큐드브랑스달렌을 거치고
아름다운 마을 오따에서 협곡을 누비는 크루즈 를 한다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비워 선수촌으로 사용토록 배려 하여
동계 올림픽 역사상 흑자 개최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 곳이다
다시 두어시간을 달려 피요르드 의 고장 오따에 도착 한다
14세기 흑사병이 돌아 마을 사람들이 다죽어가고 오직 8명만 살아 남아
노르웨이 글자 숫자 8 이라는 오따를 붙여 마을 이름이 됐단다
차창으로 비춰진 마을 풍경은
아웅다웅 살아가는 우리네 현실과는 다른 세상 사람들인것 같았다
차창으로 비춰진 가끔씩 나타나는 빠알간 집들,
저들의 삶 속에도 인터넷이 있는가 ?
그리고
"위하여"를 소리치고 치맥 한잔에 우정을 나누는 모임들이 있는가 싶으다
설원으로 덮혀있는 마을 들을 지나
우리나라 대관령 같은 구비구비길을 돌아
피요르드 바닷물이 곁에 있고
하이얀 눈이 가슴높이 까지 쌓여 있는 해발 700m쯤 에 위치한
스키어들이 활강하는 시작점인 Rondes Lottet 호텔에서 여장을 푼다
창너머로 활강 하는 스키어들이
나도 박차고 뛰쳐나가 신나게 활강 한번 즐기고픈 풍경이 눈에 비추인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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