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16

버킷리스트 길을 걷는다 -11- 신리 순례길-2-

버킷리스트 길을 걷는다 -11- 신리 순례길-2- 경치가 아름다운 20리길이 펼쳐지는 순례길이다 80을 향해 줄달음 치는 나이에 매일 지인들이 보내오는 좋은 글들을 읽을때마다 뚜렷이 내밀어야할 명함 하나 없이살아온 내가 부끄러워 감히 어딜 나서질 못하고 또 저렇게 살아 오지 못한 자신의 뒷태가 챙피 스러워 자꾸만 뒤를 돌아 보게 된다 허나 오늘만큼은 당당히 걸어서 신리 성당에서 무릎 꿇어 보리라. 가는길이 너무 조용하고 아름 다운 길이라 혼자 걸으면서도 외롭지는 않다 걷는길 자체의 아름다움이 그 외로움을 느껴볼 겨를이 없게 만든다 출발후 2시간 쯤 길거리에 만들어 논 대리석 벤취에서 간식을 먹는다 시들어져 가는 바나나 한개랑 사과랑 키위를 깍아 먹는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우리나라 여행 2021.11.08

버킷리스트 길을 걷는다 -10- 신리 순례길-1-

버킷리스트 길을 걷는다 -10- 신리 순례길-1- 오늘 걸어야할 신리 순례길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황홀 스럽게 하는 프랑스 남부 프로 방스와는 달리 자동차 소음 속에 갓길로 20여 km를 걸었던 어제와는 달리 걸으면서 계절이 주는 풍치도 엿볼수있고 맘의 여유를 가지고 시골의 아늑함을 맛볼수있는 길이여서 한결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우리도 저런 마을 하나쯤 있었으면 하던 프랑스 생폴드 방스와 프로방스 ~~~ 허나 지금 걷고 있는 이길이 고행길을 걸으면서도 맘의 평화로움을 가질수 있기에 우리의 풍치가 더 좋다라고 말하고 싶다 합덕에서 바로 빠져 나오자 마자 2km쯤 걸으니 수리 민속 박물관이 보인다 합덕 수리 민속 박물관이 길거리에 개방되어 있다 -방화동 서당 훈장 德山 오 치 환-

우리나라 여행 2021.11.05

버킷리스트 길을 걷는다 -9- 합덕 성당 순례길-1-

버킷리스트 길을 걷는다 -9- 합덕 성당 순례길-1- '한국 산티아고' 당진 버그네 순례길 따라 가을은 한창 익어가고 있는데 글자 그데로 괴로운 苦行길을 무었땜에 걷고 있는가 ? 佛道者들 생각데로 어떤 깨달음을 위해서 ? 이런것들을 목적으로, 조금은 그런 마음이였기에 어제 걸었던 솔뫼길에서 자칫 노칠수 있었던 주위 경치가 주는 감각들을 오늘 신리 순례길을 걸으면서 겻눈질을 하지 앟아도 보여진다 어젯 저녁 식사를 했던 천진동 집을 다시 찾으니 여기서 주무셨으요 하며 아는체하는 쥔 마님이 조금은 정겹게 느껴진다 뼈 해장국을 시켜 한그릇을 다 비운다 길가 텃밭에 서있는 허수 아비가 정겹다 합덕 성당까지 5.7km 를 옆길로 갔다가 신리로 회전 하여 가야한다 등뒤로 합덕 성당이 보이기시작 한다 -방화동 서당 훈..

우리나라 여행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