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5- 순례길 시작 드디어 출발이다 ~~~ 자아 지금 부터는 여행길이 아닌 순례길이 펼쳐진다 어디서 불어 오는 바람 일까 ? 어디서 누가 보내주는 바람인지는 모르지만 이 낯선 바람이 인생 종착길에 서 방황 하고 있는 내마음에 노란색 조개 껍질 하나를 달아주며 다독여 주고 사라진다. 하여 내 마음벽에 걸려 있는 물음표를 이길을 걷고 나면 환한 느낌표로 갈아 치울수 있기를 ~~~. 공식적인 주일 미사 시간외엔 별로 무릎 꿇어 본적이 없었던 신앙심이 오늘은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어 두손을 모은다 순례길 가기전에 보이는 아니, 내마음으로 스며들고 또 스스로 생겨 나는 내면의 나약 함이 표출되는 순간이였으리라, 그리곤 가야할길을 떠올리며 크게 숨을 들이켰었다 Gloria inexcel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