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적한 해수욕장 4곳 하루에 수천수만 명이 몰려드는 대형 해수욕장이 번잡하고 위험하게 느껴진다면, 시선을 돌려보자.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요, 섬이 지천이다. 해수욕장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267곳의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성수기라고 해서 모든 해수욕장이 붐비는 건 아니다. 올여름 해수부가 추천한 ‘한적한 해수욕장 25곳’ 가운데 4곳을 추렸다. ━ 여차해변해수욕장(경남 거제) 거제 여차해변해수욕장. 인적 드문 몽돌 해변이다. 높은 절벽이 해안을 감싸고 있다. [사진 거제시] 몽돌(둥근 자갈)로 이루어진 해수욕장. 모래 해변이 아니어서 불편함도 따르지만, 몽돌 해변 특유의 편안함이 크다. 바닷물이 들고 날 때마다 특유의 자갈 구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거제도 남..